우크라 돈바스서 사흘째 교전 이어져…우크라 대통령, 푸틴에 회동 제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회동을 제안했다.
19일(현지 시각) AP통신,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안보회의 이틀째 행사에서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 대통령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며 “나는 우리가 만나기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카멀라 해리스 미국 부통령,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 옌스 스톨텐베르그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사무총장 등이 참석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서방 국가들을 향해 “우리는 안전 보장이 필요하다. 폭격이 시작되면 여러분의 제재가 필요하지 않을 것”이라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고 확신한다면 행동해야 할 때는 지금”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우크라이나는 평화적 해결을 위한 외교를 원한다”고 강조했다.
보도에 따르면 현재까지 크렘린궁은 해당 제안에 특별한 응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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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