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권한대행 "우리 소명, 국민 안전과 통상 전쟁서 국익 확보"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소명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통상전쟁으로부터 국익을 확보하며 국회와의 협치를 통해 당면한 국가적 현안에 대한 해법을 조속히 마련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5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 권한대행은 25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13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미국발 통상전쟁의 여파가 전세계를 강타하고 내수 부진, 물가 상승 등으로 민생과 함께 소상공인·자영업자의 어려움도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저부터 그간 통상과 외교 분야에서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미국발 관세 폭풍을 헤쳐 나가는데 모든 역량을 다하겠다"며 "목전에 닥친 민생 위기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여·야를 막론하고 적극 협의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엇보다 "정부 정책들도 멈춰서는 안된다"면서 "국무위원들께서는 소관 정책에 대해 모든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적시에 추진해 주기 바란다"고 주문했다.


또한 울산과 경상도 지역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 관련해 "정부는 경남 산청을 비롯한 4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고 신속한 피해 수습을 위해 범정부 차원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산불진화헬기와 지상 진화인력을 총동원해 조속한 산불 진화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산불의 원인으로 성묘객의 실화가 지목되고 있다"며 "대부분의 산불이 사람의 부주의에 의해 발생하고 있는 만큼 국민들께서도 입산시 화기 소지, 영농부산물 소각 금지 등 산불방지 행동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 권한대행은 의대생 복귀와 관련 "이번 주는 학사 복귀와 교육 정상화의 '마지막 골든타임'이며, 의대 교육 정상화로 가는 중요한 길목"이라고 강조했다.

또 "앞서 대학 총장님들과 의대학장님들은 의대생 복귀와 의대 교육 정상화를 위해 3월 말까지 모든 의대생 복귀를 전제로 2026학년도 모집인원을 조정해달라고 제안했고 정부도 깊은 고민 끝에 이를 받아들였다"고 설명했다.

한 권한대행은 "의대생들과 학부모님들이 총장님과 학장님들의 합리적인 설득에 귀를 기울여줬으면 한다"며 "정부는 돌아온 의대생들이 마음 편히 공부에만 전념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데 온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서해수호의 날' 10주년을 맞아 "보훈부, 국방부 등 관계부처는 '서해수호 55용사'의 숭고한 희생정신을 온 국민이 함께 기억하고 제복 공직자들의 헌신에 국격에 걸맞은 예우를 다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주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특히 "정치적 불확실성 속에서 우리를 둘러싼 안보 정세가 매우 엄중한 상황"이라며 "국방부를 중심으로 전 군은 '서해수호 55용사'의 호국정신을 이어받아 북의 어떠한 도발에도 단호히 대응할 수 있도록 빈틈없는 대비 태세를 유지해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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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