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협회 앞 항의 시위 또 열렸다…정몽규 회장 퇴진 요구

카타르 아시안컵 준결승 패배 후폭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한축구협회 앞에서 또 항의 시위가 열렸다.

15일 오전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 앞에서는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 사퇴를 요구하는 시위가 벌어졌다.

축구팬 수십 명은 협회 앞에서 정 회장 사퇴를 요구했다. 부회장 등 임원까지 일괄 사퇴해야 한다는 목소리까지 나왔다.

이들이 타고 온 승합 차량에는 '축구협회 개혁의 시작, 정몽규와 관계자들 일괄 사퇴하라'라는 현수막이 걸렸다.

앞서 지난 13일에도 강민구(50)씨를 비롯한 축구팬 4명이 같은 장소에서 항의 시위를 벌인 바 있다. 당시 강씨는 클린스만 감독과 정 회장을 비판했다.

강씨는 "월드클래스급 선수들을 보호할 생각은 안 하고 그들의 실력에만 의존하는 이런 무능한 감독은 지금까지 오십 평생을 살아오면서 처음 봤다"고 말했다. 정 회장을 겨냥해서는 "능력이 없으면 사퇴하십시오. 그리고 클린스만 국가대표 감독도 즉각 경질시키십시오"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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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