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긍정평가 5주 연속 상승···12주만에 40%대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5주 연속 상승해 40.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9일 나왔다. 국빈 방미에 이어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전후해 이어진 ‘외교 슈퍼위크’ 성과가 인정받은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김남국 코인’ 사태에 대한 반사효과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얼미터가 22~26일 전국 성인 25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비율은 일주일 전보다 1.0%포인트 상승한 40.0%였다. 4월 3주차 조사에서 32.6%까지 떨어진 이후 5주 연속 상승한 결과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윤 대통령 국정 수행 긍정 평가가 40%대에 올라선 것은 12주만이다.
4월 3주차 조사에서 64.7%까지 올랐던 부정 평가는 이번 조사에서 56.7%로 감소했다. 윤 대통령 국빈 방미를 기점으로 시작된 긍정평가 상승·부정평가 하락세가 이어진 것이어서 윤 대통령의 외교 행보가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3.5%포인트), 인천·경기(3.0%포인트), 서울(2.6%포인트)에서 긍정 평가율이 개선됐다. 연령별로는 70대 이상(8.0%포인트), 50대(3.1%포인트). 60대(2.4%포인트)에서 지지율 상승을 주도했다. 20대와 30대에서는 긍정 평가 비율이 각각 6.1%포인트, 1.6%포인트 하락했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조사보다 2.1%포인트 상승한 44.5%였다. 같은 기간 국민의힘 지지율은 0.4%포인트 떨어진 38.1%였다. 양당 지지율 격차는 6.4%포인트로 오차 범위 밖이었다. 정의당 지지율은 3.5%였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다는 비율은 12.4%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은 무선(97%)·유선(3%)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로 추출했다. 조사는 자동응답 전화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2.9%였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였다. 여론조사의 자세한 내용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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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