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젠 에티켓 캠페인] 상견례 예절과 대화법, 주의사항


안녕하세요 뉴스젠 편집부입니다. 오늘은 뉴스젠 3번째 에티켓 캠페인으로  가을 웨딩 시즌을 맞아 상견례 에티켓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상견례는 결혼하기 전에 예비 신랑과 신부의 양가 부모님들이 공식적으로 만나는 자리입니다. 상견례는 처음 만나는 자리라 굉장히 중요한 자리이고 또한 어른들을 위한 자리이기 때문에 혹시라도 실수를 하게 되어 마음을 상하게 하는 일이 생기지 않을까라는 걱정을 하게 됩니다. 또한 잘못된 예의범절로 서로 마음이 어긋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서로 제대로 인사를 나누는 만큼 격식도 차리고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요. 이번호에서는 어렵지만 진행해야 하는 상견례자리 어떻게 하는 것이 잘하는 방법인지 알려드리려 합니다.


1. 상견례 옷차림


상견례는 단정하게 예의를 갖추고 나가야 하는 자리이므로 옷차림이 가장 중요합니다. 옷차림은 수수하면서 깔끔한 복장을 선택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성분의 경우 화사한 색상의 옷은 선택하되 너무 짧거나 붙는 옷은 삼가시는 게 좋습니다. 웬만하면 밝은 색상의 원피스나 블라우스와 스커트를 입어주시는 것이 적절합니다. 헤어는 자신의 스타일로 살리면서 자연스럽고 단정하게 정돈하는 것이 좋으며 너무 진한 화장과 진한 향수는 피하시는 게 좋습니다.

남성분의 경우 정장 또는 니트나 면바지 등 깔끔한 복장을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블랙 색상을 갖춰 입는 것은 오히려 실례일 수 있습니다. 좋은 첫인상을 위한 세련된 스타일을 연출하는 것이 좋으며 밝은 색의 정장을 입으시는 것이 좋습니다.



2. 상견례 날짜와 장소

장소는 편안한 대화를 나눌수 있는 곳이면 됩니다. 룸으로 하시는 것이 좋고 단독룸이여야지 합니다. 한식,일식,중식 다 괜찬지만 어르신들이 드시기 편한 음식으로 하셔야 합니다. 피해야하는 장소는 뷔페입니다. 뷔페는 대화가 중단되고 오가는 사람들이 여러명 있어서 원만한 이야기를 나누시기 어렵습니다. 또 교통이 너무 불편한곳과 외진곳은 피하시는것이 좋아요. 차가 많이 막히는 거리도 약속시간을 맞추기 힘들기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할수 있는 곳을 선택하시는것도 좋은 선택입니다.
상견례 날짜는 적어도 1 ~ 2주 전에 정하는 것이 일반적이며 보통 가장 연배가 높은 쪽이 정하는 편입니다. 장소는 양간의 중간으로 잡는 것이 좋으며 예전에는 한정식집에서 많이 했으나 요즘에는 레스토랑이나 일식 등 양가 어른들의 취향에 따라 선택합니다. 주의할 점은 약속시간인데요. 약속시간을 지키는 것은 상견례 외에도 기본 예의이지만 약속 시간보다 10 ~ 15분 정도 미리 도착해 준비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상견례 자리 배치와 양가 소개



상견례자리는 배치는 맨 중앙이 아버님 그 옆이 어머니 예비신랑님 신부님 순서입니다.
다른 분들이 참석하신다면 어머님 옆자리가 예비 신랑님과 신부님 자리가 됩니다.
아버님 옆자리가 다른 가족이 앉는 자리입니다.아버님이 맨 처음 자리를 하시는것이 아니라 중앙에 자리를 하시는것이 좋아요. 처음 만나게 되면 양가 어른들을 소개하는데요. 예전에는 예비 신랑이 직접 양가 어른을 소개하거나 각각 당사자가 집안 어른을 소개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요즘은 각자 자신의 집안 어른을 소개하는 경우가 더 흔하다고 합니다. 소개할 때는 집안의 어른이신 아버지부터 먼저 소개하고 그다음에 어머니, 형제들이 참석했다면 형제들까지 순서대로 소개합니다. 이때 주의할 점은 반드시 손가락을 모두 모아 두 손 전체로 소개할 사람을 향하게 해야 합니다. 손가락질 절대 금지.!

4. 식사 예절


양가 부모님들과 예비부부가 처음으로 함께 갖는 식사 자리인 만큼 특별히 더욱 신경 써야 합니다. 양가 부모님이 먼저 수저를 든 후에 식사를 하고 소리를 내거나 깨작거리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복스럽게 잘 먹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제일 중요한 것은 양가 부모님들의 먹는 속도를 맞추는 것이 중요한 상견례 예절이라고 봅니다.


5. 상견례 대화 예절


상견례에서는 집안의 어른들이 먼저 결혼 당사자인 자녀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성장 과정이나 집안 이야기를 나누다가 가끔 시사적인 이야기도 적절히 섞어가며 어색하지 않게 분위기를 이끌어 나가야 합니다. 또한 부모님들이 이야기하시는 동안에는 끼어들지 않고 끝까지 잘 경청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말을 하게 될 때는 존댓말을 사용하여 또박또박 말 끝을 흐리지 않고 이야기해야 합니다. 특히 서로의 며느릿감이나 사윗감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는 것이 서로에게 좋은 인상을 주는 방법입니다. 그러나 너무 일방적으로 칭찬만 하거나 지나치게 개인적인 질문은 하는 것은 피해야 합니다. 주의할 점은 학력이나 재산 등 민감할 수 있는 이야기는 피하도록 합니다.

6. 상견례 식사 결제


상견례 식사 비용은 예비 신랑이 미리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양가 어른들께서 신경 쓰시지 않도록 상견례가 끝나기 바로 전 예비 신랑이 조용히 일어나 계산을 해주어야 합니다. 차를 마시며 어른들끼리 대화를 나누는 중에 계산을 하고 오면 자리가 마무리되는 계기도 되므로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상견례 비용은 신랑 측이 부담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약혼식을 겸하는 자리라면 신부 측과 나누어 내는 것이 좋습니다.


7. 상견례 마무리


식사를 마치고 대화 소재가 끊어질 무렵에 자연스럽게 자리를 마무리하도록 유도해야 하는데요. 이때는 예비 신랑이 분위기를 보여가며 이끌어가는 것이 좋습니다. 당사자들은 웬만하면 상견례 한 당일 날 두 사람만의 약속을 잡지 말고 부모님과 집으로 돌아가 그 날이 이야기를 나누는 것으로 마무리합니다. 또한 상대방 부모님께 먼저 인사를 드려야 합니다. "만나서 즐거웠습니다. 다음에 다시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더 나누면 좋겠습니다"라며 특히 예비 신부의 경우 예의를 갖추면서 적당한 애교를 부리는 것은 시부모님의 사랑을 미리 챙기는 지름길입니다. 단 너무 과한 애교는 금합니다.
집에 도착한 후에는 상대 집안에 전화를 걸어 잘 들어가셨는지 오늘 불편한 점은 없으셨는지 식의 안부 전화를 하시는 것이 상견례 예의 바른 모습입니다.


<저작권자 ⓒ 뉴스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