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기갑부대 세계 최강? 3주만에 거짓 드러났다"-美사령관
세계에서 가장 강력한 전차부대, 개전 3주만에 거짓으로
"러, 키이우 점령 시도할 것..민간인들 끔찍한 대가 치를 수도"
역사상 최강의 불렸던 러시아군의 기갑 부대가 우크라이나 침공이 3주 만에 훈련 부족이 드러나면서 러시아 지도부도 우려하고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 20일(현지시간) 제기됐다.
프랭크 맥켄지 미 중부 사령관은 이날 CBS뉴스와 인터뷰에서 "러시아군은 효과적으로 무기를 조종하지 못하고 있다"며 "사실 러시아군은 중장갑 작전을 수행할 수 있었던 역사가 있다. 2차 세계대전이 끝날 때까지 그들은 다른 누구보다 능숙했지만 이제는 그렇지 않은 것 같다"고 밝혔다.
CBS는 맥켄지 사령관은 지난 3년간 시리아에서 러시아와 가까운 곳에 작전을 수행했으며 러시아군이 역사상 가장 강력한 전차 부대를 가졌던 역사를 알고 있었지만 이제 그것은 개전 3주만에 거짓이 됐다고 설명했다.
맥켄지 사령관은 "나는 그들이 가진 문제에 놀랐다"며 "이는 러시아 지도부로서도 우려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젊은시절 시절 전차부대 사령관이었던 맥켄지 사령관은 믿을 수 없는 표정으로, 키이우로 진격하는 장갑차 부대 전체가 연료가 떨어지는 것을 지켜봤다며 "그들은 기본적인 물류를 고려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려고 노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것은 훈련 부족"이라며 "장갑차는 기동하려면 도로에서 내려와야 한다. 특히 대전차 시스템이 우수한 사람들과 싸울 때 도로는 장갑차에 있어 죽음의 덫이다. 하지만 우크라이나인들은 훌륭한 대전차 시스템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CBS는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16일 9000개의 대전차 무기를 우크라이나에 더 보내기로 약속했다며 우크라이나군은 최고급 재블린 미사일부터 추진 유탄 발사대까지 모든 것을 사용해 수백 대의 러시아 차량을 파괴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우크라이나군의 저항으로 전쟁 발발 초기 키이우를 점령하려던 러시아의 계획은 좌절됐다며 러시아군이 조만간 다시 키이우 점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멕켄지 사령관은 러시아가 키이우를 완전히 점령하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놀라울 것"이라며 "러시아에 있어 키이우는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키이우를 탈환을 위해 매우 노력할 것이다. 대신 그들은 키이우를 향해 이동할 때 민간인들은 끔찍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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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