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서 규모 6.5 지진.."지하철, 롤러코스터처럼 흔들려"
화롄서 산에서 추락한 바위 때문에 여성 1명 부상
건물 상하좌우로 흔들리고 식료품점 선반서 상품 떨어져
대만 북동부 타이베이 인근에서 규모 6.5의 지진이 발생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대만 중앙기상국은 24일(현지시간) 오후 1시11분쯤 규모 6.5의 지진이 북동부 이란현에서 남쪽으로 23㎞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67㎞로 추정됐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6.2로 추산했다. EMSC는 진원까지의 깊이를 40㎞로 예측했다.
대만 비상대책본부는 화롄 지역의 산에서 추락한 바위로 인해 여성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란현에 거주하는 AFP 기자는 흔들림이 30초 정도 지속됐다며 "집 벽이 좌우로, 위아래로 흔들리는 등 진동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후 규모 5.4의 여진이 이어졌고, 타이베이 지하철은 한 시간 동안 운행을 정지했다.
타이베이에 거주하는 영국 삽화가 톰 파커는 지진이 일어날 당시 지하철을 타고 있었다며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일부 식료품점에서는 선반에 놓여 있던 상품들이 바닥에 후두둑 떨어지는 일도 있었다.
인명피해가 크지 않은 건 진원까지의 깊이가 깊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첸궈창 중앙기상국 지진학센터장은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진원 깊이가 얕았다면 예상치 못한 피해가 있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사흘 내로 규모 4 정도의 여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대만은 두 지질 구조판의 경계에 위치해 있기에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규모 6.5의 지진은 진원까지의 깊이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진다.
지난 2018년 대만 화롄에서는 규모 6.4 지진이 발생해 17명이 숨지고 약 300명이 부상을 입었다. 1999년 9월에는 규모 7.6의 강진으로 무려 2400명이 목숨을 잃었다.
AFP통신에 따르면, 대만 중앙기상국은 24일(현지시간) 오후 1시11분쯤 규모 6.5의 지진이 북동부 이란현에서 남쪽으로 23㎞ 떨어진 지점에서 발생했다고 밝혔다. 진원의 깊이는 67㎞로 추정됐다.
유럽지중해지진센터(EMSC)와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이번 지진의 규모를 6.2로 추산했다. EMSC는 진원까지의 깊이를 40㎞로 예측했다.
대만 비상대책본부는 화롄 지역의 산에서 추락한 바위로 인해 여성 1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발표했다.
이란현에 거주하는 AFP 기자는 흔들림이 30초 정도 지속됐다며 "집 벽이 좌우로, 위아래로 흔들리는 등 진동이 상당히 강하게 느껴졌다"고 말했다.
이후 규모 5.4의 여진이 이어졌고, 타이베이 지하철은 한 시간 동안 운행을 정지했다.
타이베이에 거주하는 영국 삽화가 톰 파커는 지진이 일어날 당시 지하철을 타고 있었다며 "롤러코스터를 탄 것 같았다"고 밝혔다. 일부 식료품점에서는 선반에 놓여 있던 상품들이 바닥에 후두둑 떨어지는 일도 있었다.
인명피해가 크지 않은 건 진원까지의 깊이가 깊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첸궈창 중앙기상국 지진학센터장은 "너무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진원 깊이가 얕았다면 예상치 못한 피해가 있을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사흘 내로 규모 4 정도의 여진이 일어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대만은 두 지질 구조판의 경계에 위치해 있기에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편이다. 규모 6.5의 지진은 진원까지의 깊이가 어느 정도냐에 따라 피해 규모가 달라진다.
지난 2018년 대만 화롄에서는 규모 6.4 지진이 발생해 17명이 숨지고 약 300명이 부상을 입었다. 1999년 9월에는 규모 7.6의 강진으로 무려 2400명이 목숨을 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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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