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반도체 기업 상징 '칭화유니'..결국 파산
중국 반도체 기업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칭화유니(紫光集團)가 파산·법정관리 절차를 밟을 전망이다.
중국 인터넷 매체 텅신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칭와유니는 베이징시 제1중급 인민법원으로부터 '통지서'를 받았다.
중국 인터넷 매체 텅신망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칭와유니는 베이징시 제1중급 인민법원으로부터 '통지서'를 받았다.
통지서에 따르면 후이상은행은 이 업체가 만기가 도래한 채무를 상환할 능력이 없으며 자산은 모든 채무를 갚기에 부족하다고 했다.
칭화유니는 사법심사에 전면 협조해 채무위험 해소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소식통에 따르면 후이상은행은 지난 8일 베이징시 제1중급법원에 칭화유니에 대한 파산·중정(법정관리)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칭화유니 1988년 설립됐다. 칭화대가 100% 출자해 설립한 칭화홀딩스가 지분의 51%를 소유하고 있다. 칭화유니는 최근 몇년 연구보다는 인수합병에 주력했다. 이 회사는 한때 대만 반도체 업체인 tsmc 등을 사들여 합병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칭화유니는 지난해 11월부터 회사채를 갚지 못하면서 첫 디폴트(채무불이행)를 냈고 이후 디폴트가 속출했다.
칭와유니는 자구노력을 위해 전략투자 유치를 시도했다. 2018년 8월 이후 국채 투자 유치를 위한 메시지를 던졌지만 무산됐다. 중국 언론에 따르면 칭화유니는 시장 가치는 3000억 위안(53조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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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