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네덜란드, 반도체 협력 ‘맞손’…文 “상호 보완적 협력 관계”
수소·미래차 등 시너지…루터 총리 “반도체 화상대화 개최” 제안
문재인 대통령이 네덜란드 총리와 반도체, 수소·미래차 분야 등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했다.
문 대통령은 7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뜻을 모았다. 한국은 삼성으로 대표되는 반도체 제조 분야에, 네덜란드 ASML사는 반도체 생산 장비 분야에 각각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또 루터 총리에게 두 나라가 수소·미래차 등 4차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루터 총리도 양국이 첨단 기술을 농업·도시 개발·해운 등에 접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이어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총 12개 항목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기도 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네덜란드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지난 2018년 12월2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이후 3년여 만이다. 네덜란드는 유럽연합(EU) 내에서 한국과의 교역액이 두 번째로 많은 나라다.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 102억 달러 규모로, 한국과 교역하는 EU 국가 중 2위 규모다. 한·네덜란드는 2016년 9월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네덜란드 ASML사의 한국 EUV(극자외선) 클러스터 투자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핵심 파트너로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루터 총리는 “반도체 산업 협력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양국 화상 대화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인 네덜란드의 ASML은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 시스템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경기도·코트라·ASML과 첨단장비 클러스터 투자 협약을 맺었다.
ASML은 2025년까지 한국에 트레이닝·재제조 센터가 집적된 첨단 EUV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양국이 수소, 미래차 등 4차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했고, 루터 총리는 양국이 첨단 기술을 농업, 도시 개발, 해운에 접목하는 데 있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유레카 프로그램(EUREKA·유럽연합 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과 혁신공동위원회를 통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반도체, 바이오, 수소, 미래차, 해운·물류, 스타트업, 스마트팜, 스마트시티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범위가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기후 변화 대응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양국의 정책적 노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풍력·수소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백신을 중·저소득국에 지원하는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 등 다자협의체를 통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고, 루터 총리는 “한국은 진단, 추적, 진료의 '3T'를 통해 잘 대응한 것을 알고 있고 네덜란드는 내년에 백신 관련 포럼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루터 총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했다.
문 대통령은 7일 마크 루터 네덜란드 총리와 화상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이 반도체 분야에서 협력 관계를 발전시키자고 뜻을 모았다. 한국은 삼성으로 대표되는 반도체 제조 분야에, 네덜란드 ASML사는 반도체 생산 장비 분야에 각각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문 대통령은 또 루터 총리에게 두 나라가 수소·미래차 등 4차 산업 분야에서도 협력을 확대해 나가자고 제안했다.
루터 총리도 양국이 첨단 기술을 농업·도시 개발·해운 등에 접목하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과 루터 총리는 이어 기후변화 대응 정책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누고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분야에서도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양국 정상은 회담 후 총 12개 항목을 담은 공동언론발표문을 내기도 했다.
이번 정상회담은 양국 수교 60주년을 계기로 네덜란드의 요청으로 성사됐다. 지난 2018년 12월2일 부에노스아이레스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이후 3년여 만이다. 네덜란드는 유럽연합(EU) 내에서 한국과의 교역액이 두 번째로 많은 나라다.
양국 교역액은 지난해 기준 102억 달러 규모로, 한국과 교역하는 EU 국가 중 2위 규모다. 한·네덜란드는 2016년 9월 포괄적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를 수립한 바 있다.
문 대통령은 “네덜란드 ASML사의 한국 EUV(극자외선) 클러스터 투자가 한국 반도체 기업의 안정적인 공급망 구축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양국이 반도체 산업에서 핵심 파트너로서 상호 보완적인 협력 관계를 더욱 발전시켜 나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에 루터 총리는 “반도체 산업 협력을 심도있게 논의하기 위한 플랫폼으로 양국 화상 대화를 개최하자”고 제안했다.
세계적 반도체 장비 기업인 네덜란드의 ASML은 EUV 노광장비를 독점 생산하고 있다. 전 세계 시스템 반도체 장비 시장에서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정부는 지난 5월 산업통상자원부 주관으로 경기도·코트라·ASML과 첨단장비 클러스터 투자 협약을 맺었다.
ASML은 2025년까지 한국에 트레이닝·재제조 센터가 집적된 첨단 EUV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양국이 수소, 미래차 등 4차 산업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나가자고 했고, 루터 총리는 양국이 첨단 기술을 농업, 도시 개발, 해운에 접목하는 데 있어 상호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다고 화답했다.
문 대통령은 “양국이 유레카 프로그램(EUREKA·유럽연합 공동연구개발 프로그램)과 혁신공동위원회를 통해 협력을 확대하고 있는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면서 “반도체, 바이오, 수소, 미래차, 해운·물류, 스타트업, 스마트팜, 스마트시티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양국의 협력 범위가 넓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두 정상은 기후 변화 대응 및 환경 보호를 위한 양국의 정책적 노력에 대한 의견을 나누고, 풍력·수소 등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기로 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차원에서는 세계보건기구(WHO)와 백신을 중·저소득국에 지원하는 코백스 선구매공약매커니즘(COVAX AMC) 등 다자협의체를 통해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문 대통령은 “한국은 세계 2위의 바이오의약품 생산 능력을 바탕으로 코로나19 종식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했고, 루터 총리는 “한국은 진단, 추적, 진료의 '3T'를 통해 잘 대응한 것을 알고 있고 네덜란드는 내년에 백신 관련 포럼을 개최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구축을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루터 총리는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지지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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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