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민주 ‘호감간다’ 34% 팽팽…비호감은 국힘 57%, 민주 55%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호감도가 각각 34%라는 한국갤럽 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비호감은 국민의힘은 57%, 민주당은 55%로 집계돼 차이가 없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31∼이달 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1월 1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포인트)에서 각 정당의 호감 여부를 물은 결과, ‘호감이 간다’는 국민의힘과 민주당이 모두 34%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20%였다. ‘호감이 가지 않는다’는 응답은 국민의힘 57%, 민주당 55%, 정의당 64%로 조사됐다.
직전인 8월 1주 조사와 비교하면 국민의힘은 호감이 4%포인트 상승하고, 비호감은 4%포인트 줄었다. 민주당도 호감이 4%포인트 상승했고, 비호감은 6%포인트 감소했다. 국민의힘은 올해 2월 조사부터 30% 초반을 유지하고 있고, 민주당은 2021년 4월 조사 후 지금까지 30∼34% 수준이다.
각 정당별 호감도를 연령대별로 보면 민주당은 30~50대에서 40% 안팎, 20대와 60대에서 약 30%다. 국민의힘은 50대 이하에서는 20%대지만, 60대에서 48%, 70대 이상에서 62%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78%,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의 71%가 현재 지지하는 정당에 호감 간다고 답했다. 현재 지지정당이 없는 무당(無黨)층은 대통령 직무 긍정률만 보면 국민의힘 지지자보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에 더 가깝다. 그러나 무당층은 3개 정당 각각에 대한 호감도가 20%를 넘지 않아, 여야 어느 쪽과도 거리가 있다. 한국갤럽은 “이들은 선거 국면에서 ‘덜 싫은 정당’이나 ‘투표하지 않기’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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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