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지도부, 의원 전원에 '이재명 영장기각 탄원서' 제출 요청…가결파 색출 논란
더불어민주당 지도부는 22일 당 소속 의원 전원에게 '이재명 대표 구속영장 기각 탄원서'를 제출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이 대표 체포안 가결파 색출을 위한 것이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다.
조정식 사무총장은 이날 이런 내용을 담은 공문을 17개 시·도당 위원장들에게 보냈다.
오는 26일 예정된 영장실질심사를 앞두고 부당한 구속영장 청구 기각의 뜻을 재판부에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의원들은 오는 25일 10시까지 해당 탄원서를 당 조직국에 제출해야 한다.
탄원서에는 "제1야당의 대표로서 이재명 대표가 구속될 경우 국정 운영과 전반적인 국가 시스템에 중대한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민주당이 정당으로서 책무를 다하지 못하게 될뿐더러, 국민의 대의기관인 국회가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는 상황이 초래될 것"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한 "이런 점들을 고려해 제1야당 대표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현명한 결정을 내려주시길 간절히 호소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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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