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예찬 “민주당의 ‘가짜뉴스’ 날파리들이 외면하는 양평고속도로의 진실”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정치권을 강타한 서울-양평고속도로 '백지화 논란'과 관련해 맹비판을 쏟아내고 있는 가운데, 장예찬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이 '민주당의 '가짜뉴스' 날파리들이 외면하는 양평 고속도로의 진실'이라는 제하의 입장문을 내고 적극 반박했다.


▲ 서울~양평 고속도로 가짜뉴스 관련 실무 당정협의회 참석한 원희룡 장관

장예찬 최고위원은 8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강하IC 개통으로 강상면까지 연결되는 수정안은 누가 처음 요구했나"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가 아니라 민주당 군수와 지역위원장"이라고 비판했다.

장 최고위원은 "21년 4월 예타 통과 직후 21년 5월 최재관 민주당 양평 지역위원장과 민주당 정동균 당시 양평군수는 당정협의를 열고, 주민들이 원하는 강하IC 개통을 중앙정부에 요구하겠다고 발표했다"며 "정동균 군수의 인터뷰에서도 강하ic 개통을 주장하는 강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짚었다.

이어 "민주당 군수와 정치인이 지역 주민의 요구를 수용해 처음 공론화하고 요구한 사안"이라면서 "설마 민주당 군수가 21년부터 김건희 여사 가족에게 특혜를 주려고 수정안을 요구했다고 말하는 것인가"라고 직격했다.

두 번째로 "양평군 주민들이 강하IC 개통 수정안을 원하는 이유는?"이라며 "원안은 주말에 두물머리 등 관광지를 찾는 외지인의 교통 수요에 집중한 반면, 수정안은 양평과 주변에 거주하는 지역 주민들의 교통 환경을 개선하는 방향이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장 최고위원은 "원안의 종점인 양서면보다 수정안의 강상면이 양평읍과의 접근성도 훨씬 뛰어나다"며 "그렇기에 민주당 군수와 지역위원장도, 국민의힘 국회의원도 여야 할 것 없이 수정안을 요구해왔던 것"이라고 했다.

세 번째로 "수정안으로 강상면 일대의 땅값 상승이 제한적인 이유는?"이라며 "종점이라 해도 나들목(IC)이 아닌 분기점(JC)이기 때문에 강상면 일대 땅값에는 큰 영향이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과 주변 공인중개사들의 일관된 의견"이라고 밝혔다.장 최고위원은 "땅값 상승은 이해찬 전 대표의 세종시 토지 근처에 갑자기 계획에 없던 나들목(IC)이 생긴 것처럼 차량이 지역으로 빠져나오는 IC가 부근이어야 오른다"면서 "고속도로가 교차하는 JC는 지가에 거의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 그런 점에서 자기 땅 근처에 4000억을 더 써서 IC가 개통된 기막힌 행운을 누린 이해찬 전 대표가 양평 고속도로 운운하는 것은 정말 파렴치한 일"이라고 이해찬 전 국무총리와 더불어민주당을 동시 타격했다.

이어 "예타 확정 이후 시작점·종점이 변경된 고속도로가 절반이 넘는 이유는?"이라며 "1999년 예타 제도가 도입된 이후 신설된 고속도로 사업은 24건, 이 중에서 무려 14건이 예타 이후 시작점·종점이 변경됐다"고 말했다. 이어 "예타는 경제성에 초점을 맞춘 것이고, 실제 사업 추진 과정에서는 지역 주민의 요구와 국토균형발전 등 다양한 내용이 반영되기 마련"이라면서 "예타 후 변경 사례가 절반이 넘는데 매우 드문 사례라고 공격하는 것 또한 가짜뉴스"라고 거듭 반박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이하 국토부) 장관이 직을 건 것에 대해선 "장관직을 걸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재명 대표는 우리 정부 장관들이 도박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만, 도박 좋아하는 것은 이재명 대표 아들"이라며 "민주당의 가짜뉴스는 정도가 너무 심하고, 사실을 증명해도 끝없이 물고 늘어지기 때문에 장관들이 직을 걸고 결백을 증명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끝으로 장 최고위원은 "말도 안 되는 청담동 술자리 의혹이나 민주당 군수가 먼저 요구한 수정안으로 김건희 여사를 괴롭히는 것을 보면 민주당은 상식을 포기한 정당"이라며 "비상식적 가짜뉴스에 맞서 충격요법을 쓸 수밖에 없는 장관들의 입장을 이해해주시길 부탁드린다"고 지지자들을 다독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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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