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춘을 하루 앞둔 금요일인 3일은 경기·강원 일부 지역의 아침 최저기온이 -11도까지 떨어지며 평년 이맘때 추위가 지속된다. 강원·경상 지역은 건조특보가 지속되며 바싹 마르겠다.

2일 기상청에 따르면 3일 하늘은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낮부터 차차 맑아지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11~1도, 낮 최고기온은 1~9도로 예보됐다.

지난 1일 중국 북부에서 남하한 찬 공기가 한반도에 계속 머무르며 2월 초순의 평년 수준(아침 최저 -12~0도, 낮 최고 1~8도) 추위가 이어질 전망이다.

주요 도시 예상 최저기온은 △서울 -5도 △인천 -5도 △춘천 -8도 △강릉 0도 △대전 -5도 △대구 -3도 △전주 -4도 △광주 -3도 △부산 1도 △제주 0도다.

예상 낮 최고 기온은 △서울 3도 △인천 1도 △춘천 4도 △강릉 7도 △대전 5도 △대구 7도 △전주 4도 △광주 5도 △부산 10도 △제주 7도다.

동해안과 강원 남부 산지, 경북 북동 산지, 경남 동부에는 건조특보가 발효 중이다. 기상청은 작은 불씨가 큰불로 번질 수 있다며 산불 등 화재 예방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미세먼지가 가시며 하늘은 맑겠다. 환경부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원활한 대기확산으로 전 권역의 농도가 '좋음'~'보통' 수준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