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지지율 두달만에 민주당 추월

정당 지지율에서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을 2개월 만에 역전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일 나왔다. 최근 민주당의 이재명 당대표 사법리스크와 각종 입법독주 논란 속에서 민심의 흐름에 변화가 일고 있는지 정치권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한국갤럽이 지난달 29일부터 사흘간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12월 1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국민의힘 지지율은 35%로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상승했다. 민주당은 직전 조사와 같은 33%였다. 무당층은 27%였다. 오차 범위 내지만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서는 것은 지난 10월 1주 조사 이후 2개월 만이다. 국민의힘은 6월 지방선거 이후 점진 하락, 민주당은 30% 안팎에 머물다 상승해 7월 말부터 엎치락뒤치락해 왔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1%로 직전 조사보다 1%포인트 올랐다. 부정 평가는 60%로 직전 대비 2%포인트 내렸다. 갤럽은 “6주간 윤 대통령 직무 평가의 표면적 변화는 미미했으나 매주 직무 평가 이유는 달라졌다”며 “이번 주 긍정 평가 이유에서는 원칙과 노조 대응, 부정 평가 이유에서는 소통과 인사 관련 언급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차기 정치지도자에 대한 선호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23%로 가장 높았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0%, 홍준표 대구시장이 4%로 그 뒤를 이었다. 직전 조사(8월 30일~9월 1일) 대비 이 대표는 4%포인트 하락, 한 장관은 1%포인트 상승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는 각각 3%였다.

해당 조사 상세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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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