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위험도 2주 연속 '낮음'...주간 확진자 전주대비 14% 감소

감염재생산지수 6주 연속 '1' 이하 유지...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증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9월 4주 코로나19 주간 확진자가 전주 대비 14% 감소해 일평균 약 2만 8000명 대 발생했다고 7일 밝혔다.

감염재생산지수(Rt)는 ‘0.80’으로 6주 연속 ‘1’ 이하를 유지했고, 모든 연령대에서 일평균 발생률이 전주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9월 4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는 전국, 수도권 및 비수도권 모두 지난주에 이어 2주 연속 ‘낮음’으로 평가했다. 다만, 주간 확진자 중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은 10.92%로 전주 10.28%보다 증가했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60세 이상 확진자의 경우 발생 규모는 감소했고, 발생 비중은 지난주와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10~19세(75.2명), 80세 이상(60.6명), 0~9세(59.6명)의 학령기와 80세 이상의 고령층, 영유아에서는 발생률이 높았다. 감염취약시설의 집단감염 발생과 확진자 발생 규모는 점차 감소 중이다.

한편 재감염 추정사례는 지난 9월 25일 0시 기준으로 2395만 2767명 중 2회 이상이 51만 5134명으로 누적구성비 2.15% 확인됐다.

예방접종 효과분석 결과에 의하면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95.0% 감소되므로, 예방접종은 여전히 유효한 방역수단이다.

특히 미접종자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20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3.1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지난 4일부터 시행된 감염취약시설 대상 방역조치 개편 이후 접촉 대면면회, 외출·외박, 외부 프로그램 운영 시에도 감염예방 및 차단을 위한 방역수칙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면회객은 접촉 대면면회 시 안전한 면회가 이뤄질 수 있도록 면회 전 사전음성확인과 사전예약제, 실내 마스크 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등을 지켜야 한다.

입소자는 외출·외박 후 복귀 시 자가진단키트(RAT)를 실시해야 하고, 강사 역시 외부 프로그램 진행 시 증상이 있는 경우 자가진단키트(RAT)를 실시해야 한다.

아울러 중앙방역대책본부는 각 기관에 기관 사정을 고려한 면회객 인원 제한 등 입원·입소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계속해서 방역수칙의 철저한 관리 강화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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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