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42%·민주 30%..'지방선거 어디 투표' 국힘 38%·민주 26%
NBS 여론조사
지선, 투표 의향 92%..지방선거 성격엔 '국정안정' 53%
국민의힘 지지율이 더불어민주당을 두자릿수 격차로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19일 나왔다. 지방선거 성격에 대한 질문에는 '국정안정론' 대답이 과반을 기록했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 4개 여론조사 전문회사가 지난 16~18일 사흘간 만 18세 이상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5월3주차 전국지표조사(NBS·National Barometer Survey) 결과,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42%를 기록, 30%의 민주당에 12%포인트(p) 앞섰다.
2주 전 41%의 지지율로 최근 6개월 간 진행된 여론조사 중 최고치를 기록한 국민의힘은 이번 조사에서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민주당은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격차는 더 벌어졌다.
연령별로 보면 50대(국민의힘 42%·민주당 29%), 60대(63%·20%), 70대 이상(64%·19%)에서 국민의힘이, 20대(26%·29%), 30대(34%·37%), 40대(26%·42%)에서는 민주당이 우세했다.
지역별로는 국민의힘이 광주·전라지역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민주당에 앞섰다. 특히 수도권에서 국민의힘은 45%를 기록하며 23%의 민주당에 앞섰고, 대구·경북에서는 64%의 압도적 지지를 받았다.
진보층에서는 민주당(58%), 보수층에서는 국민의힘(77%)이 각각 앞선 가운데 중도층에서는 국민의힘 34%, 민주당이 28%로 국민의힘이 우세했다.
'지방선거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가'라는 질문에는 국민의힘 38%로 26%의 민주당에 12%p 앞섰다. 정의당은 2%를 기록했다. '그 외 다른 정당 후보' 2%, '지지정당 없다' 20%, '모름·무응답' 10%로 각각 조사됐다.
지방선거 투표참여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92%가 투표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반드시 투표할 것' 71%, '가능한 투표할 것' 21%로 각각 조사됐다. 비투표층은 8%로 '전혀 투표할 생각없다' 3%, ‘별로 투표할 생각이 없다' 5%로 조사됐다.
지방선거 성격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53%가 '안정적인 국정운영을 위해 국민의힘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고 답했다. '새 정부 견제를 위해 민주당에 힘을 실어줘야 한다'는 응답 비율은 36%로 조사됐다. 2주 전과 비교하면 '국정안정론'은 1%p 상승했고, '견제론'은 3%p 하락했다.
이번 조사는 국내 통신 3사가 제공하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면접조사로 이뤄졌으며 응답률은 18.5%, 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3.1%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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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