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추가 인선 발표..비서실장 김대기, 외교장관 박진 유력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오후 2시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추가 인선을 직접 발표한다. 지난 10일 경제부총리 등 8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발표한데 이어 추가로 외교부 장관 후보자 등 10개 부처 장관 후보자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자도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배현진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기자회견장에서 "추가 인선에 관한 기자회견은 오후 2시에 윤 당선인이 이곳에서 직접 하게 된다"며 "한 사람 한 사람 내각 후보를 소개하는 것은 윤석열 정부를 뒷받침해서 국민의 삶을 책임질 책임 내각이기에 그 어느 자리보다 성의껏 소개해드려야 한다는 진심이 담겨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외교부 장관 후보자에 박진 국민의힘 의원,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김태기 단국대 명예교수를 낙점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교육부, 통일부, 법무부, 행정안전부, 농림축산식품부, 환경부, 해양수산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의 장관 후보자도 지명할 전망이다. 대통령 비서실장에는 김대기 전 청와대 정책실장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배 대변인은 윤 당선인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간에 조속한 정상회담이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배 대변인은 "조속한 (한미) 정상회담을 추진하자고 두 분께서 약속했다"며 "시기와 일정에 대해서는 양측의 외교 관계, 보안 문제가 있어서 각자 실무부서에서 논의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최근 문재인 대통령도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를 많이 말씀을 해 주셨다"며 "그런 측면에서 (한미 정상회담이) 우리 국민에게는 호재가 아닐까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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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