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박지현 비대위원장에 차량 등 당대표급 의전 지원 검토
박지현 더불어민주당 공동비상대책위원장이 직무실은 물론 차량과 차량기사, 수행 비서 등 당 대표급 의전을 받을 전망이다.
15일 민주당 비대위 관계자에 따르면 "비대위원장이 업무를 시작하면 당대표와 같은 대우를 받는 것이 맞다"며 "일한 공간이 있어야 하고 일정 수행을 위한 수행 비서 등 있어야 하는데 (기존 당대표 업무를 위한) 인력도 있고 차량도 있다"고 밝혔다. 비대위원장의 원활한 활동을 위해 필요시 차량 등 의전을 지원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또 다른 비대위 관계자는 "윤호중 공동비대위원장이 기존의(의전) 방식으로 그대로 유지 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박 비대위원장에게도 업무나 실무 지원 등은 제공 될 것 같다"면서도 "실질적인 의전 제공 여부와 관련해서는 당에서 더 논의를 해 볼 것"이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n번방 사건'을 공론화한 '추적단 불꽃' 출신으로 이재명 캠프에선 디지털성폭력근절특위 위원장을 맡으며 대선에서 2030 여성 표심을 끌어왔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후 대선 후보였던 이재명 전 경기지사의 추천 등으로 윤호중 원내대표와 공동비대위원장에 인선됐다. 두 사람이 함께 차기 전당대회 전까지 대선 패배 후유증을 수습하고 당을 재정비하는 역할을 맡는다. 오늘 3월 25일까지 예정된 원내대표 선출과 6월 지방선거도 이끌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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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