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폭염 속 근로자 보호·열차 안전운행 총력

한국철도(코레일)가 지속되는 폭염 속에서 근로자 보호와 열차 안전운행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국철도는 5년 간 과거 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폭염대비 종합 안전대책’을 수립하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선로 관리 등 50개의 중점 추진 과제를 선정해 단계적으로 개선해왔다.


6월부터는 선제적으로 폭염대책본부를 가동하고 협력업체 직원을 포함한 현장 근로자의 건강 보호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특히 8월까지는 무더위 시간대인 14시부터 17시까지 공사 현장의 실외 작업을 중단한다.

전국 주요 작업 현장에는 무더위 쉼터를 운영하고 ‘열사병 예방 3대 기본수칙(물, 그늘, 휴식)’을 철저히 준수토록 하고 있다.

또한, 전국 선로 145곳에 레일온도 측정 장치를 설치해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 48℃ 이상으로 높아지면 살수장치를 가동해 온도를 낮춘다.

더운 날씨로 전차선이 늘어지지 않게 막아주는 ‘전차선 장력조정장치’의 작동상태를 원격 감시하는 IoT 센서도 주요 개소 200곳에 추가 설치했다.

이와 관련해 한국철도는 27일 오전 전국 지역본부장 등 소속장이 참여하는 ‘폭염 대비 현장 근로자 보호대책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하고 현황을 점검했다.

폭염 대비 현장 근로자 긴급 보호대책 회의

한국철도(코레일)가 27일 오전 대전사옥에서 전국 지역본부장 등 소속장이 참석하는 ‘폭염 대비 현장 근로자 보호대책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또 이날 오후 정왕국 사장직무대행은 오송역 고속선로를 찾아 폭염 속 근로자의 작업 환경과 자동살수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했다.

정왕국 한국철도 사장직무대행은 “무더위 쉼터 운영과 폭염시간대 작업 중지 등 열사병 예방 수칙을 철저히 지켜 현장 작업자들의 건강 보호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 정왕국 한국철도 사장직무대행이 27일 오후 충북 오송역 인근 고속선로를 찾아 현장 근로자의 작업 환경과 자동살수장치 등 시설물을 점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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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