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진출 꿈꾸는 기업 주목” 코이카 협력사업 공모
- 2024~2025년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TS)’·‘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BS)’ 신규사업 공모
- 창업진흥원과 손잡고 CTS-TIPS 연계형 시범사업 최초 공모, 우수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 강화
코이카(KOICA, 한국국제협력단)는 대표 기업협력 프로그램인 혁신적 기술 프로그램(Creative Technology Solution, 이하 CTS)과 포용적 비즈니스 프로그램(Inclusive Business Solution, IBS)의 2024년~2025년 신규사업을 공모한다고 25일 밝혔다.
CTS는 예비 창업자, 스타트업, 사회적기업 등 혁신가들의 혁신아이디어와 기술을 공적개발원조(ODA)에 적용해 개발도상국 난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는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으로 지능형 누수관리 시스템 개발업체 ‘㈜위플랫’은 코이카의 CTS 프로그램에 참여해 인도네시아에서 인공지능(AI)를 이용한 자사의 시스템을 실증하고 사업화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IBS는 기업의 사회공헌활동(CSR)·공유가치창출(CSV) 재원과 ESG 등 지속가능한 비즈니스 전략을 ODA와 연계해 개발도상국의 사회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표적으로 안전진단 전문업체 ‘㈜다음기술단’은 베트남 꽝남성에서 노후교량 유지관리 인력 역량강화를 통해 현지 교량 안전 강화에 기여했으며, 친환경 에너지 원료 제조업체 ‘㈜미래그린케미칼’은 탄자니아에서 캐슈넛 가공과 부산물 껍데기를 활용한 캐슈넛 오일 생산으로 현지 농촌경제 활성화를 도왔다.
CTS 공모는 Seed1(ODA 테스트베드), Seed2(기술사업화), CTS-TIPS 연계형(현지실증 및 기술사업화)까지 총 세 단계로 구분해 진행된다.
Seed1, Seed2 참가 기업에게는 각각 3억원, 5억원이 지원된다. 참가 자격은 창업 후 업력이 10년 이내인 예비창업자, 스타트업(소셜벤처 포함), 사회적기업이며, 교육·보건·농촌개발 등 10개 분야*에서 공모가 진행된다.
CTS-TIPS 연계형은 코이카와 창업진흥원과의 협업으로 올해 최초로 신설됐으며, 공모를 통해 시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참가 기업에게는 최대 8억원까지 지원되며, 참가자격은 ▲중소벤처기업부 TIPS 성공기업 ▲코이카 CTS Seed1, Seed2 졸업기업 ▲국제소비자가전전시회(CES) 혁신상 수상기업 중 하나 이상을 만족하면서 최근 3년간 민간투자유치액 20억원을 받은 기업이다. 인공지능(AI)·미래이동수단(모빌리티)·우주항공 등 신사업 10대 분야*에서 공모를 받는다.
IBS 공모는 비즈니스 모델, 추진방식 등에 따라 ▲IBS사업(대기업·중견기업·중소기업) ▲혼합금융사업(중소기업·투자사) ▲코이카 IBS-ESG 이니셔티브(대기업·중견기업·투자사) 로 구분해 다년도(2년~5년) 사업으로 진행된다.
참가 자격은 영리법인 및 해당 법인이 설립한 비영리재단이며 단독 또는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하는 것도 가능하다. 세부 유형별로 상이하나 IBS 사업은 연간 최대 5억원까지, 혼합금융사업은 연간 최대 7억원까지, IBS-ESG 이니셔티브는 연간 최대 10억원까지 코이카가 사업비를 분담*한다. 코이카 분야별 중기전략, 정부정책 등에 부합한 ‘자유 주제’ 또는 현지 수요에 기반해 코이카가 정한 ‘지정 주제’로 나눠 공모를 받는다.
CTS는 8월 12일까지, IBS는 8월 19일까지 코이카 파트너협업시스템(KOPIS)을 통해 제안서를 접수 받으며, 두 프로그램 모두 서면 및 면접심사를 거쳐 최종 약정 협의 대상 사업을 선정하게 된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코이카와 실행협의를 거쳐 약정을 체결한 후 내년부터 사업에 착수하게 된다. 자세한 내용은 코이카 홈페이지(국민참여·일자리-기관공모)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코이카는 기업협력 프로그램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참여를 독려하고자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난 6월부터 공모설명회, 1:1 컨설팅 등을 추진해왔다. 올해는 국내 우수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하고자 한국도로공사,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수자원공사 등 우수 공공기관과 협력해 공공기관의 지원을 받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 설명회를 처음 개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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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