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더불어민주당 이상식(경기 용인갑,사진) 국회의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에 대한 강제수사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7일 수사당국에 따르면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된 이 의원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경찰은 이 의원 자택 등에 수사관을 보내 총선 관련 문서 등을 확보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의원은 4·10 총선 재산 신고 과정에서 재산을 축소 신고하는 등 위법한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구체적인 혐의 사실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 관계자는 "확보한 자료 등을 토대로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지난 3월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당시 민주당 이상식 후보를 고발한 바 있다.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이 후보가 배우자 재산이 4년새 50억원 이상 증가했는데 세금은 1800만원 납부했다는 의혹에 대해 거짓 해명을 했다”며 고발 이유를 밝혔다. 이 후보는 입장문을 통해 “2020년 당시 배우자 미술품은 15억 원 가치였고 최근 이우환 작품 등 가액이 3∼4배 급등했지만, 2024년 현재 작품을 계속 보유하고 있어 미실현 이익일 뿐이므로 세금을 납부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