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교도소 안 갈 생각만 해”…최대 10명 민주당 탈당할 듯

더불어민주당의 공천 갈등이 수습이 불가능할 정도의 수준으로 치닫고 있다. 공천 갈등의 뇌관이었던 임종석 전 문재인 대통령 비서실장과 홍영표·기동민 의원 등에 대해 예외 없이 모두 ‘컷오프’(공천 배제) 수순에 들어가면서 의심 수준이었던 ‘비명(비이재명)계 찍어내기’가 확신 단계로 들어섰다는 말까지 나온다. 비명계의 집단행동도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하고있다.

28일 민주당 내에선 공천에 불만을 가진 인사들의 성토가 이어졌다. 공천 갈등의 화약고로 평가되던 서울 중·성동갑 전략공천에 반발한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도부에 '최후통첩'을 날리는가 하면, 설훈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를 통보받자 탈당을 선언했다.

지난 19일 하위 20%를 통보받은 김영주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본격화된 공천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하위 대상자로 통보받은 인사들이 줄지어 커밍아웃을 선언하며 당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고, 소위 '친명횡재·비명횡사'로 불리는 친명계 단수공천, 비명계 경선·컷오프(공천배제)가 현실화 되자 당대표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도 눈에 띄게 커졌다.

이 대표를 비롯한 친명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세대교체론'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에 따른 반발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열린 직장인 정책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강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는 것처럼 세대교체도 있어야 하고 새로운 기회도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적으로 억울하지 않은 컷오프는 없다"며 "나도 컷오프 됐었고 그래서 동병상련으로 그분들을 위로하지만 '선당후사'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공천 갈등이 커질수록 당대표 리스크도 함께 불거지면서 덩달아 총선 위기론도 확산되는 모양새다. 지도부가 '원칙론'을 내세워 갈등을 억누를수록 당의 실정을 고발하는 반발로 이어지면서다. 더욱이 소위 공천 불만 대상자들은 줄지어 이 대표 리더십을 문제 삼으면서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탈당을 선언한 설훈 의원은 이 대표가 "자기 위에 누가 있는 것을 못 견디는 스타일"이라고 평가절하했고, 임 전 실장은 "통합을 외면하고 홀로 이 대표만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나"라고 직격했다.


공천 갈등의 화약고로 평가되던 서울 중·성동갑 전략공천에 반발한 친문(친문재인)계 핵심인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지도부에 '최후통첩'을 날리는가 하면, 설훈 의원은 현역 의원 평가 하위 10%를 통보받자 탈당을 선언했다.

지난 19일 하위 20%를 통보받은 김영주 의원이 탈당을 선언하면서 본격화된 공천 갈등은 시간이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하위 대상자로 통보받은 인사들이 줄지어 커밍아웃을 선언하며 당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고 있고, 소위 '친명횡재·비명횡사'로 불리는 친명계 단수공천, 비명계 경선·컷오프(공천배제)가 현실화 되자 당대표에 대한 성토의 목소리도 눈에 띄게 커졌다.

이 대표를 비롯한 친명계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존 '세대교체론'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공천 과정에서 컷오프에 따른 반발은 당연하다는 것이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서대문구 한 피트니스 센터에서 열린 직장인 정책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강물이 흘러서 바다로 가는 것처럼 세대교체도 있어야 하고 새로운 기회도 주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청래 의원도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개인적으로 억울하지 않은 컷오프는 없다"며 "나도 컷오프 됐었고 그래서 동병상련으로 그분들을 위로하지만 '선당후사'의 정신이 필요하다"고 했다.

그러나 공천 갈등이 커질수록 당대표 리스크도 함께 불거지면서 덩달아 총선 위기론도 확산되는 모양새다. 지도부가 '원칙론'을 내세워 갈등을 억누를수록 당의 실정을 고발하는 반발로 이어지면서다. 더욱이 소위 공천 불만 대상자들은 줄지어 이 대표 리더십을 문제 삼으면서 심리적 분당 상태라는 평가까지 나오고 있다. 탈당을 선언한 설훈 의원은 이 대표가 "자기 위에 누가 있는 것을 못 견디는 스타일"이라고 평가절하했고, 임 전 실장은 "통합을 외면하고 홀로 이 대표만으로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나"라고 직격했다.


그러다보니 당내에선 총선을 불과 40여일 앞두고 고조되는 내홍에 지지율 우려가 커지는 분위기다. 이 대표에 대한 지지도가 당 지지율과 연계되다 보니, 당대표 리스크가 커질수록 지지율 반등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한 당 관계자는 <아이뉴스24>와의 통화에서 "총선이 불과 40여일 앞으로 다가왔는데, 공천 갈등이 해소되지 않으면 수도권에서도 고전할 수밖에 없다는 우려가 있다"며 "지난 총선 당시 2~3%p 격차로 간신히 승리한 지역이 상당한데, 당 상황에 실망한 지지층이 투표를 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라고 했다.

반면 친명계는 공천이 마무리되면 갈등도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동안 선거를 앞두고 공천 갈등은 항상 불거졌을 뿐 아니라, 오히려 민주당이 이슈의 중심에 있는 것은 호재라는 것이다. 즉, 현재로선 비명계가 불만을 표시할 수 있지만, 선거를 앞두곤 '선당후사'로 결집할 거란 판단들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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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