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39.8%·민주 45.2%… 3주만에 격차 오차범위 내로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의 지지율 격차가 3주 만에 오차범위 내로 좁혀진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1~2일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1001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5.2%, 국민의힘은 39.8%를 기록했다.
녹색정의당은 1.3%, 진보당은 1.2%의 지지도를 나타냈으며 무당층은 6.9%로 조사됐다.
전주보다 민주당은 0.3%포인트(p), 국민의힘은 3.2%포인트 상승했다. 이로써 양당의 지지율 차이는 8.3%포인트에서 5.4%포인트로 3주 만에 오차범위(±3.1%p) 내로 좁혀졌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구·경북(10.1%p↑), 대전·세종·충청(9.4%p↑), 서울(3.2%p↑), 광주·전라(2.4%p↑) 등에서 올랐으나, 부산·울산·경남(10.2%p↓), 30대(5.6%p↓) 등에서 내렸다.
국민의힘은 부산·울산·경남(9.6%p↑), 광주·전라(4.5%p↑), 인천·경기(2.2%P↑), 30대(12.0%p↑), 40대(9.0%p↑) 등에서 반등했다.
국민의힘 지지율이 상승한 건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의 갈등이 봉합 국면에 들어서고, 한 위원장이 공천 쇄신 기조 속에 정치 개혁 과제를 공격적으로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2월 1주 차에는 한 위원장의 '국회의원 세비, 국민 중위소득 수준 조정 제안'과 '서울 편입 추진을 위한 경기도 구리 방문 일정' 등의 보도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은 사법 리스크가 있는 일부 후보들의 잇따른 공천 참여로 인한 당내 갈등과 비례대표 선거제 당원 투표 논란 등 부정적 요인이 있었지만 이재명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 도심 철도 지하화 공약 등의 기대감으로 소폭 반등한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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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