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총선 공관위원 9명 발표… 親尹 이철규 포함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위원 구성이 11일 완료됐다. 친윤(친윤석열)계 핵심인 이철규 당 인재영입위원장도 공관위에 포함됐다. 장동혁 사무총장과 이종성 의원도 합류한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부산항국제전시컨벤션센터에서 현장 비대위를 열고 공관위원 명단을 발표했다. 한동훈 비대위원장은 “부산에서 4월 10일 총선에 대비하는 공관위 구성이 나올 것”이라고 했고, 이후 국민의힘 공보실을 통해 명단 자료가 공개됐다.
해당 명단에 따르면 당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장동혁 의원은 관행에 따라 공관위 당연직으로 이름을 올렸다. 당헌·당규상 공관위 3분의 2는 외부인사로 구성하는 만큼, 남은 자리엔 이철규·이종성 의원이 당내 인사로 공관위원에 임명됐다. 특히 한 위원장과 함께 당 인재영입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철규 의원의 합류로 인재 영입이 보다 수월질 것이라는 기대도 있는 반면, 친윤 핵심으로 꼽히는 상황에서 자칫 ‘윤심(尹心·윤석열 대통령 의중) 공천’ 논란을 낳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외부인사로는 ▲문혜영 성균관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 겸임교수 겸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 ▲유일준 법무법인 케이디에이치 대표 변호사 ▲윤승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마취통증의학과 교수 ▲전종학 세계한인지식재산전문가협회 회장 겸 경은국제특허법률사무소 대표 변리사, 전혜진 한국호텔외식관광경영학회 부회장 ▲황형준 보스턴컨설팅그룹코리아 대표 파트너 등 6명이 공관위원으로 임명됐다.
이로써 공관위는 정영환 공관위원장을 중심으로 모두 10명으로 구성됐다. 공관위는 오는 4월 10일 총선에 출마할 국민의힘 후보 공천을 주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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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