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지 않는 기부 열기... 공덕동 주민, 마포복지재단에 주민참여 효도밥상 후원금 쾌척

지난 2023년, 연말에도 「75세 이상 어르신 주민참여 효도밥상」 (이하 ‘효도밥상’)에 대한 마포구 주민들의 관심과 기부가 이어졌다.


▲ 공덕동 주민들이 마포구청에서 ⌜75세 이상 어르신 주민참여 효도밥상⌟ 후원금을 전달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12월 27일(수) 공덕동 주민들이 뜻을 모아 마포복지재단(이사장 이홍주)에 효도밥상 후원금을 전달했다. 마포신용협동조합(이관하 이사장) 100만 원, 미래공인중개사사무소 최병헌 대표 100만 원뿐만 아니라 공덕동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이학래)에서도 마을축제 ‘알콩달콩 마실축제’ 바자회 수익금 전액인 2,768,222원을 기탁했다.

마포신용협동조합 김영용 이사는 ”신용협동조합은 ‘복지사회 건설’이라는 목표를 갖고 설립되어, 항상 이익금의 일부를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에게 환원하고자 노력한다“라며 ”그동안 코로나19와 경기침체 등으로 나눔 활동에 어려움이 있었는데, 마포구에 효도밥상이라는 좋은 사업이 있어 소액이지만 동참하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미래공인중개사사무소 최병헌 대표는 “관내 어르신 복지의 대표 사업인 효도밥상에 꾸준히 관심을 갖고 있었다”라며 “작게 시작했던 효도밥상의 급식기관이 점차 늘어나고 반찬공장까지 착공되는 모습을 보며 동참해야겠다고 생각했다”라고 이야기했다.

공덕동주민자치위원회는 바자회 수익금 사용에 대해 논의할 당시 위원들의 만장일치로 효도밥상에 기부하게 되었다. 이학래 위원장은 “최근 마포구 주민들 사이에 효도밥상에 대한 칭찬이 자자하다”라며 “자식들도 부모를 챙기기 힘든 바쁜 시대에 효도밥상으로 지역의 어르신들의 식사와 일상을 지원해주시니 너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마포복지재단 이홍주 이사장은 “마포구뿐만 아니라 타구에서도 효도밥상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높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라며 “효도밥상을 처음 실행하는 만큼 타구의 모범이 되어 사업을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주민참여 효도밥상 후원문의: 마포복지재단 02-3276-18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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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