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지지율 3.3%p 오른 41.3%…국민의힘 38.7%, 민주당 44.6%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지난 주 대비 3.3%포인트(p) 오른 41.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6일 나왔다.


알앤써치가 지난 2~4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9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지난 주 대비 3.3%p 오른 41.3%, 부정평가는 지난 주 대비 3%p 내린 55.6%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과 부정 격차는 14.3%p로 지난 주(20.6%p)에 비해 줄었다.

긍정 평가는 지난 달 9일(40.5%) 이후 4주 만에 40%대에 진입했으며 △20대(6.8%p↑) △50대(8.7%p↑) △남성(6.8%p↑) △TK(대구·경북)(2.4%p↑) △국민의힘 지지층(3.6%p↑)에서 각각 상승했다.

알앤써치 김미현 소장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서울-양평 고속도로 등 여권에 불리한 이슈들에 대한 피로감이 쌓이고 있고, 보수층이 결집이 된 부분이 있다"며 "새만금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회 논란은 아직 조사에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지지하는 정당은 국민의힘이 1.5%p 상승한 38.7%, 더불어민주당은 1.3%p 상승한 44.6%로 조사됐다. 무당층은 14.4%, 정의당은 0.8%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은 50대(5.2%p↑)와 남자(4.1%p↑)에서 지지율 상승을 주도한 반면, 민주당은 30대(11.5%p↑), 서울과 PK(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각각 4.7%p, 6%p, 5.7%p↑)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두 정당의 지지율 격차는 5.9%p로 지난 주(6.1%p) 대비 줄었다.

60세 이상 민주당 지지율은 35.5%로 0.8%p 하락했다.

김 소장은 "최근 김은경 민주당 혁신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 논란이 있었지만 보통 30~40%대를 유지하는 60대 지지율이 크게 빠지지 않았다는 점에서 민주당이 선방한 측면이 있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가수 유승준(미국명 스티브 승준 유)씨가 우리나라행 재외동포 입국비자 발급 항소심에서 승소하자 외교당국이 대법원 판결을 받겠다며 최근 상고한 것에 대해 '적절하다'는 응답이 49.9%로 '적절하지 않다'(34.7%)를 앞섰다. 다만 의견 유보는 15.3%로 나타났다.

연령층으로 보면 '적절하다'는 40대에서 59.2%로 가장 높았고 20대(56.2%), 30대(53.1%), 50대(50.3%)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60세 이상에선 '적절하지 않다'가 41.3%로 '적절하다'(39.4%) 보다 높게 조사됐다.

성별로는 남성은 53.9%, 여성은 46.0%가 '적절하다'고 답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 53.3%, 적절하지 않다 33.1%,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적절하다 49.4%, 적절하지 않다 36.7%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성별·연령대별·지역별 인구 구성비에 따른 비례할당으로 추출된 표본을 구조화한 설문지를 이용해 무선전화 RDD 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율은 2.2%이고, 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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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