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日원전 드라마 미방영과 김 여사 연관 주장에 "야당, 또 가짜뉴스" 반박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이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다룬 일본 드라마의 국내 미방영을 김건희 여사와 연관짓는 주장하는 것에 대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급 관계자는 12일 뉴시스와의 통화에서 "야당의 주장은 가짜뉴스"라고 말했다.

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은 지난 9일 당 확대간부회의에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다룬 일본 드라마 '더데이즈'가 우리나라 넷플릭스에서만 시청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서 위원은 "김건희 여사가 넷플릭스 관계자들을 만났던 그날이 기억이 난다"며 김 여사의 압박이 존재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민주당의 안귀령 상근부대변인도 "넷플릭스의 '더데이즈' 한국 비공개는 매우 수상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콘텐츠는 국내에서도 넷플릭스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예고편이 공개됐다. 다만 영상물등급위원회(영등위)의 심의에 시간이 걸려 방영 시점이 지체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다룬 넷플릭스 시리즈 ‘더 데이즈(The Days)’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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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