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캄보디아 조명' 없었다"…경찰, 의혹 제기한 장경태 송치
경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심장병 환아 방문 사진을 놓고 제기됐던 '조명 설치' 등 의혹에 대해 사실무근으로 결론 내리고, 관련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넘겼다.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가는 등 구호 봉사에 나선 바 있다.
장 의원은 김 여사의 캄보디아 순방 당시 사진을 놓고 '최소 2∼3개의 조명을 동원한 콘셉트 촬영', '빈곤 포르노'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대통령실 등은 장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고발했다.
이날 경찰은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우 의원은 김 여사가 새 대통령 관저로 확정된 서울 한남동 외교부 장관 공관을 방문해 당시 정의용 장관 부인에게 "안을 둘러봐야 하니 나가달라"고 말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외교부 장관 부인이 사전 방문계획을 받아 외출한 상태였고, 김 여사와 마주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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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