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로전 이어가는 남욱, 대장동 개발 뇌물 혐의 관련 공판 출석

'대장동 개발 뇌물 혐의' 남욱 변호사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했다.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22부는 대장동 개발 뇌물 혐의와 관련한 29차 공판을 진행한다.

최근 구속기간 만료로 출소한 남 변호사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한 폭로성 진술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1일 남 변호사는 법정에서 '대장동 개발 사업 지분 일부는 이재명 시장실 몫이었다'는 취지로 증언했다.

남 변호사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기존 진술을 번복한 이유에 대해 "입장을 바꾼 부분은 하나(천화동인 1호 지분 관련)밖에 없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내가 하지 않은 일을 자꾸 했다고 하면 억울한 부분이 있을 것 아니냐"며 "(그들에게) 내 징역을 대신 살아줄 건 아니지 않냐고 반문할 수밖에 없다"고 했다. 또 "내가 한 만큼만 책임지려고 하는 걸 수도 있지 않나"고 밝힌 바 있다.


▲ '대장동 개발 뇌물 혐의' 남욱 변호사가 2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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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