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김문수, 노동 현장 잘 아는 분이라 인선..진영 관계없는 네트워크"
14일 용산 청사 출근길 기자들과 문답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감사 결과 발표엔
"결과, 방송자막으로 봤다. 챙겨보겠다"
윤석열 대통령은 14일 최근 강성발언으로 야권의 반발을 사고 있는 김문수 신임 경제사회노동위원장고 관련, “다른 것은 고려하지 않고 (그가 노동) 현장을 잘 알아서 인선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1분쯤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에 기자들과 만나 관련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윤 대통령은 “(그는) 노동 현장을 잘 아는 분”이라며 “제도·이론에 해박한 분은 많지만, 그분은 1970년대 말~1980년대 노동 현장을 뛴 분이라 진영 관계없이 네트워크를 갖고 있고 현장 아는 분”이라고 했다.
야당이 김 위원장 인선에 대해 ‘인사 참사’라고 비판한 데 대한 반박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감사원이 전날 발표한 ‘서해 공무원 피격사건’ 감사 결과에 대해 “결과는 방송자막으로 봤다. 챙겨보겠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저는 바빠서 중간발표한다는 보도를 봤는데 기사나 이런 것들을 꼼꼼히 챙겨보지 못했다”라고도 했다.
이 같은 언급은 대통령실 차원에서 독립기관인 감사원 감사에 관여하지 않고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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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