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한남동 새 관저'에 헬기장 없다? "국방장관 착오, 운용"

대통령실 "대통령 관저 입주시 헬기 운용 가능"

이종섭 국방부 장관이 윤석열 대통령이 9월부터 입주할 서울 한남동 관저에 헬리콥터 이착륙장이 없다고 밝히자 대통령실이 '장관의 착오'라고 바로 잡았다.

대통령실은 29일 밤 공지를 내고 "한남동 관저의 헬기 운용과 관련해 오늘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헬기장이 관저 지역에 없는 것은 맞다'고 답변했다. 이는 이 장관의 착오"라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대통령경호처는 새 관저 지역에서 비상상황시 헬기 운용이 가능하도록 대비했다"며 "현재 대통령의 관저 입주시 헬기 운용이 가능한 상황임을 알려드린다"고 했다.

앞서 이 장관은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한남동 관저 내 헬기장 유무를 묻는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헬기장 부분은 관저 지역에 없는 것은 맞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필요할 경우 최대한 신속하게 이동하는 방안을 강구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대통령집무실 인근 용산공원이 시범개방된 1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용산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대통령실 앞뜰에 공개된 경호장비들을 살펴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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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