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길 강남역서 오세훈과 합동유세 김은혜 "경기도민 '고통 교통' 개선하겠다"

"경기도-서울시 광역교통망 만들어 광역버스 늘릴 것"
"신분당선 연장 구간(강남-신사) 추가 요금도 없앨 것"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는 30일 "경기도민의 아침 고통같은 교통을 개선하겠다"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아침 출근길 강남역을 찾아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와 합동유세를 하며 "힘 있는 집권여당 경기도지사가 광역버스를 더 늘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은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30일 강남역을 찾아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와 합동 유세연설을 하고 있다.

김 후보는 강남역 유세 연설에서 "경기도민들에게는 서울 아침 출근길이 가장 힘들고 진빠지는 삶의 일상"이라면서 "경기도민에게 아침은 고통이다. 이 고통같은 교통을 없애기 위해 오세훈 시장과 협약을 맺었다"고 설명했다.

김 후보가 오 후보와 맺은 협약은 '광역버스를 더 늘리고 배차간격을 줄이는 것'이다.

김 후보는 "광역버스를 늘리고 배차 간격을 줄이는 건 힘있는 집권여당 경기도지사가 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경기도민에게 고통같은 교통을 서울시와 광역교통망을 만들어 이루겠다"고 약속했다.

김 후보는 '신분당선 연장 구간(강남-신사) 추가 요금 제로화' 교통 공약도 내놨다.

그는 전날(29일) 자신의 SNS에 교통 공약으로 '신분당선 연장 구간(강남-신사)의 추가 요금 500원을 원점 제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용인 상현에 사는 주민분이 신분당선이 신사역까지 연장돼 좋은데 요금이 부담이라고 하셨다"면서 "성남, 용인, 수원 뿐 아니라 경강선을 이용하시는 광주, 이천, 여주 주민분들의 출퇴근 교통비 부담을 덜기 위해 강남-신사 구간 추가 운임을 국토교통부 등과 협의해 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현재 신분당선 광교-강남 구간은 3150원이고, 강남에서 신사까지는 500원이 추가돼 3650원이다. 김 후보에 따르면 한 달 지하철에만 약 16만 원이 들어가는셈이다.

<저작권자 ⓒ 뉴스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