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지사 김동연 36.4% vs 김은혜 43.8%
김동연 35%→36% vs 김은혜 37%→44%… 오차범위밖 격차 벌어져
인천시장, 유정복 40% → 47%… 박남춘 33%서 34%로 올라
경기-인천서 정당지지율 격차 커져… 국민의힘, 민주당에 14%P차 앞서
6·1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경기도지사 선거에서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43.8%를 얻어 36.4%를 기록한 더불어민주당 김동연 후보에게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공표 가능한 여론조사를 실시할 수 있는 기한인 24, 25일 경기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다. 이번 조사에서 두 후보의 격차는 7.4%포인트로 15, 16일 실시했던 1차 조사(2.5%포인트)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다만 아직 지지 후보를 정하지 못했다는 응답이 15.0%로 나타나 부동층 표심이 승부를 가를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인천 지역 만 18세 이상 남녀 804명을 조사한 결과 인천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47.2%, 민주당 박남춘 후보가 33.5%를 기록했다. 1차 조사에서 유 후보가 39.6%, 박 후보가 32.5%를 얻었던 것과 비교하면 격차가 더 커졌다.
여야 모두 투표 독려 총력전에 나선 가운데 사전투표는 27, 28일 실시된다. 일반 유권자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는 28일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4, 25일 경기와 인천 거주 성인 남녀 각각 800명과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경기에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43.8%,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36.4%를 각각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4%포인트다. 열흘 전 동아일보 1차 조사에서 김은혜 후보(37.2%)와 김동연 후보(34.7%)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던 것과 달리 격차가 더 벌어진 것.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45.2%, 김동연 후보가 30.6%를 받아 14.6%포인트 차였다.
연령별 조사에서 김은혜 후보는 60세 이상, 김동연 후보는 40대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3·9대선에 이어 뚜렷한 ‘세대 투표’ 양상을 보였다. 김은혜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70.3%를 얻어 김동연 후보(21.1%)를 세 배 이상 앞섰다. 반면 40대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49.2%로 김은혜 후보(29.0%)를 20.2%포인트 앞섰다.
여야가 6·1지방선거에서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경기도지사, 인천시장 선거에서 국민의힘 후보들이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을 모두 오차범위 밖에서 앞서는 것으로 26일 나타났다. 투표일이 다가오면서 ‘여당 프리미엄’을 앞세운 국민의힘 후보들이 격차를 벌리면서 민주당은 대대적인 지지층 결집을 통해 반전을 꾀할 계획이다.
동아일보가 리서치앤리서치에 의뢰해 24, 25일 경기와 인천 거주 성인 남녀 각각 800명과 8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경기에서는 국민의힘 김은혜 후보가 43.8%, 민주당 김동연 후보가 36.4%를 각각 얻었다. 두 후보 간 격차는 7.4%포인트다. 열흘 전 동아일보 1차 조사에서 김은혜 후보(37.2%)와 김동연 후보(34.7%)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벌였던 것과 달리 격차가 더 벌어진 것. ‘당선될 가능성이 가장 높은 후보’를 묻는 질문에서는 김은혜 후보가 45.2%, 김동연 후보가 30.6%를 받아 14.6%포인트 차였다.
연령별 조사에서 김은혜 후보는 60세 이상, 김동연 후보는 40대에서 강세를 보이면서 3·9대선에 이어 뚜렷한 ‘세대 투표’ 양상을 보였다. 김은혜 후보는 60대 이상에서 70.3%를 얻어 김동연 후보(21.1%)를 세 배 이상 앞섰다. 반면 40대에서는 김동연 후보가 49.2%로 김은혜 후보(29.0%)를 20.2%포인트 앞섰다.
전·현직 시장이 맞붙은 인천시장 선거에서도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가 47.2%로 민주당 박남춘 후보(33.5%)를 오차범위 밖인 13.7%포인트 격차로 제쳤다. 1차 조사 당시엔 유 후보(39.6%)와 박 후보(32.5%)가 7.1%포인트 차였는데 간격이 커졌다. 당선 가능성 항목에서도 유 후보는 48.8%를 기록해 박 후보(25.1%)를 2배가량 앞섰다.
유 후보는 50대 이상, 박 후보는 30·40대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지지를 얻었다. 유 후보는 50대와 60대 이상에서 각각 50.9%, 73.2%를 차지했고, 박 후보는 30대와 40대에서 각각 40.9%, 50.3%를 기록했다.
○ 정당 지지율도 민주↓, 국민의힘↑
이처럼 경기, 인천 선거에서 여당 후보가 앞서나간 데에는 정당 지지율 격차가 벌어진 데 따른 ‘동조 현상’이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경기에서 국민의힘은 47.9%를 얻어 민주당(33.7%)을 14.2%포인트 앞섰고, 인천에서도 국민의힘(47.1%)이 민주당(32.8%)보다 14.3%포인트 높은 지지를 보였다. 1차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국민의힘이 경기에서 10.4%포인트, 인천에서 6.5%포인트 격차로 앞섰던 것에 비해 양당 간 차이가 더 벌어졌다.
다만 사전투표일을 앞두고 양당 지지층은 본격적으로 결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에서 민주당 지지자 중 85.2%가 김동연 후보를, 3.8%가 김은혜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의 83.1%가 김은혜 후보를, 3.2%가 김동연 후보를 지지했다. 인천에서도 민주당 지지자 85.4%가 박 후보를, 6.2%가 유 후보를 지지했다. 국민의힘 지지자 가운데는 90.2%가 유 후보를, 3.1%가 박 후보를 지지한다고 답했다.
두 곳 선거의 변수로 평가받았던 제3후보의 지지율 하락도 이런 지지층 결집과 연관이 있다는 분석이다. 무소속 강용석 경기도지사 후보의 지지율은 1차 3.9%에서 2차 3.3%로 낮아졌고 정의당 이정미 인천시장 후보 지지율도 5.3%에서 3.8%로 하락했다. 여권 관계자는 “경기, 인천 모두 접전이 펼쳐지면서 1, 2위 후보로 쏠리는 현상이 강해지고 있는 것”이라고 했다.
이번 조사는 24, 25일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인천 804명, 경기 8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유선(20%) 및 무선(80%) 전화면접으로 표본오차는 인천, 경기 각각 95% 신뢰수준에 ±3.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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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