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선거 공식 선거운동 개막…오세훈 "4년 약자와의 동행"
서울대입구역 출근길 인사 후
"저소득층·1인 가구 배려와 보호"
`C자 형태`로 금천·구로·양천·서대문구 등
6·1 지방선거와 국회의원 보궐선거 공식 운동이 19일 공식 개막한 가운데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는 “이번 4년은 `약자와의 동행`이라는 개념으로 4년 동안 시정을 이끌 생각”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30분 첫 공식 선거 운동으로 서울 관악구 서울대입구역에서 출근길 인사를 했다. 오 후보는 인사를 마친 후 “상쾌한 기분으로 오늘 첫 일정을 관악구 서울대 입구역이라는 상징적 장소를 잡아 인사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관악구에 대해 “저소득층이 많이 사시는 것 같다. 또 관악구가 1인 가구 비율이 서울시에서 제일 높다”며 “어제도 첫 일정을 1인 가구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담아 1인 가구의 안심 환경을 만드는데 의미를 둔 상징적인 첫 시작을 했다. 서울시의 배려나 보호가 필요한 분들이 많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C자 형태`로 서울 유세 일정을 소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C자 형태는 ‘협력하다’(Collaborate)의 의미로 서울시장·구청장·시의원 모두 협력해 오로지 서울과 시민을 위해 일하겠다는 다짐의 의미다.
그는 “이런 마음가짐으로 선거에 임하고 또 서울시정에 임할 수 있도록 도와주실 것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이날 서울대입구역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서울 금천구·구로구·양천구·서대문구 등을 순회할 예정이다.
후보자들은 오늘부터 차량을 이용한 거리 유세나 연설과 대담, 선거공보물 발송, 신문·방송 광고, 선거 벽보와 현수막 게시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유권자들에게 다가갈 수 있다.
다만 공개장소 연설과 대담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1시까지 할 수 있고, 차량 부착용이나 휴대용 확성장치는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전화와 문자메시지, 이메일, SNS를 통한 선거운동도 허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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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