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보등록] 도지사 이광재·김진태 등 강원 총 500명 후보등록
교육감 7대1, 기초단체장 2.8대1, 광역의원 2.1대1, 기초의원 1.7대1
최고령 삼척시장 후보 김대수 80세. 여성은 강릉시장 후보 임명희 유일
6·1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등록 마지막날이었던 지난 13일 강원지역에서는 500명이 후보등록을 마치면서 본격 선거전에 돌입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강원지역은 도지사 선거 2명을 비롯해 교육감 7명, 18개 시군 기초단체장 50명, 광역의원 91명, 광역비례 11명, 기초의원 288명, 기초비례 51명 등 모두 500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강원도청의 수장을 뽑는 도지사 선거에는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와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가 맞붙는다.
이광재 후보와 김진태 후보는 등록 첫날인 지난 12일 오전 강원도선관위를 찾아 일찌감치 후보 등록을 마쳤다.
이 자리에서 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저는 오른발, 왼발을 모두 잘 쓰는 손흥민 선수처럼 여·야와 중앙·지방, 영동·영서를 아우르며 일하고 싶다"며 "일의 실적을 내는 선수, 도정을 공무원과 함께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힘 김진태 후보는 "도지사가 되면 다양한 계층과 직능의 관계자들을 만나서 현장의 이야기를 듣고 정책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도청에 앉아서 지시하는 도지사가 아닌, 매주 2일 이상 18개 시군 현장과 서울, 세종을 찾아가서 집무하는 찾아가는 도지사가 될 것을 약속드린다"고 각오를 다졌다.
강원도교육감 선거에는 신경호 전 춘천교육장과 원병관 캐롤라인대학교 교수, 유대균 전 교육부 장학관, 민성숙 강원글로벌미래교육원장, 문태호 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장, 조백송 전 강원도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강삼영 강원도교육청 기획조정관 등 7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이들 교육감 후보들은 선거전을 통해 학력 저하 문제 등 도내 교육계 현안을 놓고 공방을 벌일 것으로 보인다.
18개 시군 단체장을 뽑는 선거에는 50명이 등록해 2.8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초단체장 후보 중 가장 고령자는 삼척시장 선거에 나선 무소속 김대수 후보로 올해 80세다. 여성은 강릉시장 선거에 나선 정의당 임명희 후보가 유일하다.
정당별로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각 18명의 후보를 냈고 무소속 13명, 정의당 1명이다.
44명을 선출하는 광역의원 선거에는 91명이 등록해 2.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151명을 뽑는 기초의원 선거에는 288명이 등록해 1.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5명을 뽑는 광역의원 비례대표와 23명을 선출하는 기초의원 비례대표에는 각각 11명과 49명이 등록했다.
6·1 지선 선거운동은 오는 19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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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