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46.6% 민주당 39.1%..양당 격차 7.5%p로 벌어져
리얼미터 여론조사..국민의힘 3주째 선두, 대부분 연령대서 상승
민주당, 진보층서 지지율 2.4%p 하락..서울서 국민의힘에 열세
국민의힘이 더불어민주당과의 지지율 격차를 벌리며 3주째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2527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5일 발표한 4월3주 차 주간집계에 따르면 국민의힘은 46.6%, 민주당은 39.1%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지난 4월1주 차 조사에서 40.4%로 민주당(39.9%)을 추월한 뒤 상승세를 지속하고 있다. 민주당은 4월1주 차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다가 3주 차 조사에서 지지율이 0.5%p 상승했다. 이번 조사에서 양당 격차는 7.5%포인트(p)로, 1주 차(0.5%p), 2주 차(3.3%p)보다 벌어졌다.
국민의힘은 수도권과 충청권, 부산·울산·경남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했다. 서울에서는 전주(38.9%) 대비 4.5%p 상승한 43.4%를, 인천·경기에서도 2.7%p 오른 45.0%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전주 대비 무려 14.7%p 상승한 63.3%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대구·경북에서는 전주 대비 3.4%p 오른 65.9%, 대전·세종·충청에서는 5.3%p 오른 48.2%로 집계됐다.
반면 광주·전라에서는 국민의힘 지지율이 3.7%p 하락한 9.0%로 나타났다.
민주당은 광주·전라에서는 6.0%p 상승한 81.8%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인천·경기에서는 지지율이 1.9%p 상승했지만 서울에서는 2.3%p 하락한 39.6%로 집계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전주(27.0%) 대비 4.8%p 하락해 22.2%로 조사됐다.
연령별 조사에서 국민의힘은 3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대에서 지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50대 이상에서 상승폭이 두드러졌다.
50대에서는 전주 대비 9.0%p, 60대에서는 8.7%p, 70대 이상에서는 6.9%p 상승했다.
민주당은 30대(2.4%p↑), 70대 이상(1.2%p↑)에서 지지율이 소폭 상승했으며 20대에서는 1.3%p 하락했다.
국민의힘은 지지율은 이념성향에 상관없이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보수층에서는 73.4%(5.3%p↑), 진보층에서 20.8%(5.0%p↑), 중도층에서 43.2%(4.0%p↑)로 집계됐다.
민주당은 중도층과 보수층에서 각각 2.8%p, 1.6%p 상승한 41.8%, 16.0%를 기록했지만 진보층에서는 오히려 지지율이 2.4%p 하락해 67.1%로 집계됐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정의당은 전주 대비 0.3%p 상승한 3.2%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97%)·유선(3%) 자동응답전화(ARS)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4%,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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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