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서울시장에 송영길·박주민·정봉주 등록..부산시장 변성완 단독
미니 대선급 관심, 경기에 조정식·안민석·염태영 등록..김동연과 대결
충북지사에 노영민 전 비서실장 단독 등록..강원·경북 지원자 없어
서울과 경기도 등 주요 광역자치단체장 선거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후보군 대진표가 7일 확정됐다.
민주당 중앙당 공직선거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가 이날 발표한 제8회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후보자 등록결과에 따르면 서울·부산·대구·인천 등 전국 17개 광역단체장 선거에 총 37명의 후보자가 등록을 마쳤다. 강원지사와 경북지사에는 아무도 지원하지 않았다.
여야의 미니 대선급 대결 구도로 주목받는 경기도지사직에는 안민석 의원, 조정식 의원, 염태영 전 수원시장 등 3명이 도전했다. 향후 민주당과 합당을 선언한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추가되면 4파전으로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당 관계자는 "통합이 완료되면 별도 규정을 신설해 후보 등록을 하는 절차가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에는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 김진애 전 의원, 정봉주 전 의원, 김주영 변호사, 김송일 전 전남 행정부지사 등 6명이 등록했다. 대선 패배 책임을 지고 물러났다가 다시 등판한 송 전 대표를 향한 내부 비판의 목소리가 커지는 가운데 전략공천 여부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충북도지사 선거에는 노영민 전 대통령비서실장이 단독으로 출마했다. 충남도지사에는 양승조 현 충남도지사, 황명선 전 논산시장이 맞붙게 됐다. 전북도지사에는 송하진 전북지사가 3선을 노리는 가운데 김윤덕 의원, 안호영 의원, 김관영 전 의원, 유성엽 전 의원이 도전장을 던져 5파전으로 치르게 됐다.
전남도지사에는 김영록 전남지사가 단독 입후보했다. 경남도지사에는 신상훈 경남도의회 의원, 양문석 전 경남도당 부위원장이 출마했다.
제주도지사에는 오영훈 의원을 비롯해 김태석 전 제주도의회 전반기 의장, 문대림 전 대통령비서실 제도개선비서관이 경쟁하게 됐다.
부산시장 후보군으로 거론됐던 김해영 전 최고위원이 등록하지 않은 가운데 공무원 출신의 변상완 전 부산시장 권한대행이 단독 등록했다.
대구시장에는 서재헌 전 대구동구갑지역위원장이, 인천은 박남춘 인천시장이 재선에 도전했다.
광주시장에는 이용섭 광주시장이 재선에 도전한 가운데 강기정 전 대통령비서실 정무수석과 김해경 남부대 초빙교수, 정준호 변호사가 경쟁을 신청했다.
대전시장에는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종태 전 대전 서구청장이, 울산은 송철호 울산시장과 장윤호 울산시의회 환경복지부위원장이 각각 출사표를 던졌다.
세종시장에는 이춘희 세종시장이 3선에 나선 가운데 배선호 민주당 청년위원회 대변인, 조상호 전 세종시 경제부시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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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