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백년가약, 행복한 동행 결혼식' 개최

LH는 16일, 본사에서 LH 임대주택 입주민 중 혼례를 치르지 못한 15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2021년 백년가약, 행복한 동행 결혼식'을 개최했다.

'행복한 동행'은 2004년에 시작돼 올해로 18번째인 LH의 대표적인 사회공헌활동으로, 이를 통해 올해까지 총 258쌍의 부부가 결혼식을 올렸다.

올해는 코로나19 등으로 혼례를 치르지 못한 부부들의 사연을 듣고 총 15쌍을 '행복한 동행'에 초대했다.

코로나19로 실직해 택배업을 시작하면서 결혼식을 준비하기 힘들었던 정OO 씨, 4명의 자녀를 양육하는 데 고생한 아내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 주고 싶은 강OO 씨, 경제적 어려움으로 결혼식을 올리지 못한 다문화 가정의 안OO 씨 등 많은 사연이 접수됐다.


LH는 이 중 15쌍의 부부를 대상으로,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사람·사랑·행복을 잇다'라는 주제로 웨딩 촬영, 예물, 피로연, 답례품 등 결혼식 일체를 지원했다.

결혼식에는 15쌍의 부부의 가족과 친지들이 참석했고, KBS 오승원, 박지원 아나운서가 사회를, 김현준 LH 사장이 주례를 맡았다.

부부가 사랑과 가정을 이루게 된 사연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표현한 미디어아트 퍼포먼스, 유명 스포츠 선수 등의 응원 메시지, 가수·팝페라 축하공연, 포토타임, 피로연 등 다양한 축하연이 개최됐다.

아울러, LH는 결혼식에 참석하지 못한 분들도 부부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할 수 있도록 유튜브 채널 'LH 한국토지주택공사'를 통해 결혼식을 생중계했다.

이날 결혼식을 올린 정OO(45세) 씨는 "코로나로 인해 실직하고 택배 배달까지 하며 결혼식은 생각도 못 하고 있었는데, 아내가 행복한 동행에 세 번째 신청해 소원을 이루게 돼 너무 기쁘고 감사하다"며, "앞으로 힘들 때마다 오늘을 기억하며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김현준 LH 사장은 "행복한 동행 결혼식을 통해 그동안 많은 역경을 이겨내며 사랑을 이룬 신랑, 신부가 제2의 행복한 동행을 시작했으면 한다"며 "LH는 임대주택을 비롯한 주거 공간 제공을 넘어, 그곳에 사는 입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H는 '행복한 동행 결혼식'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건강 증진을 위한 의료사업, 노후주택 개·보수, 방학 중 급식을 제공하는 '행복한 밥상', 입주민 자녀 장학금 사업 등 임대주택 입주민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을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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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