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세 이상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 90.9%…접종 완료는 70.7%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3일 “18세 이상 성인 기준으로는 코로나19 백신 1차 접종률은 90.9%이며 접종완료율은 70.7%”라고 밝혔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 나선 손 반장은 “오늘 0시 기준으로 전 국민의 1차 접종률은 78.1%이며, 2차까지 접종을 완료한 기준은 60.8%”라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16~17세 청소년들의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률은 50.2%”라며 “10월 말까지 전 국민 70% 접종완료를 달성하고 국민들의 안전한 일상회복을 향해 천천히 단계적으로 나아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손 반장은 “예방접종은 순조롭게 확대되고 있고 방역상황은 안정적인 경향들이 나타나고 있지만 아직 완전히 긴장을 풀기에는 이른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거리두기 장기화에 따른 피로감과 접종률 제고에 따라 일상회복에 기대감이 커지는 등의 효과로 이동량은 상당히 높게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는 이동이나 약속 같은 개인 간 접촉이 활발해지고 있다는 의미”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개인의 활동에 있어서도 기본방역수칙을 잘 지켜주시면서 주의를 해달라”고 당부하며 “특히, 임신부와 소아청소년의 예방접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아직도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않은 국민들이 많이 계시고, 많은 외국의 선행사례들에서도 이 시기에 긴장을 풀었다가 방역상황이 일시에 악화되는 상황들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조금만 더 힘을 내어 방역상황과 방역관리에 함께 참여해 주시기 바란다”며 “ 정부도 최선을 다해 예방접종과 방역·의료대응에 만전을 기하고, 일상회복을 위한 길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개별 계약된 화이자 백신 13만 6000회분이 인천국제공항에 도착함에 따라 13일 기준으로 국내에 도입된 백신 물량은 누적 8050만 회분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정부는 안정적인 백신 공급을 위해 지속적으로 제약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급 일정은 협의 후 신속하게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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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