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대 약대 '666대1' 최고..'수시 경쟁률' 서울대·고려대 상승
서울대 6.3대1·고려대 14.7대1..'수능 부담' 연세대는 하락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도 전년比 경쟁률 높아져
'SKY 대학'으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가 2022학년도 대입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 가운데 서울대와 고려대는 전년 대비 경쟁률이 높아진 반면 연세대는 오히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13일 각 대학 수시모집 현황을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원외 선발 포함 평균 경쟁률은 서울대 6.3대1, 고려대 14.7대1, 연세대 16.6대1로 각각 나타났다. 성균관대 논술전형 약학과는 666.4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 모집인원 218명 감소…5.6대1→6.3대1
올해 수시모집에서 2393명을 선발하는 서울대는 1만4965명이 지원해 6.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2611명 선발에 1만4698명이 지원해 5.6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해 상승했다. 모집인원은 줄었는데 지원자는 더 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는 50만9821명으로 지난해(49만3434명)보다 1만6387명 늘었다. 전체 고3 학생 수도 전년보다 8623명 증가했다.
전형별로 보면 일반전형(정원내 선발)의 경우 1592명 모집에 1만1751명이 지원해 7.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9대1을 기록한 전년보다 상승했다.
지역균형전형(정원내 선발)에서는 681명을 뽑는데 2403명이 지원해 3.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전년 3.1대1과 비교해 높아졌다.
일반전형 주요 모집단위별로는 의예과가 11.7대1, 약학계열 6.9대1, 컴퓨터공학부 7.0대1, 경영대학 5.6대1, 경제학부 4.0대1, 정치외교학부 8.8대1 등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술대학 동양학과는 29.0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수시 몸집 줄인 고려대…9.5대1서 14.7대1로 뛰어
고려대는 2493명을 선발하는데 3만6536명이 지원해 14.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경쟁률 9.5대1과 비교해 큰 폭으로 뛰었다.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925명(27.1%)이나 줄었는데 지원자는 오히려 3936명(12.1%)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모집인원 축소와 함께 졸업생을 포함해 지원자격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았던 데다 자기소개서 폐지로 일반전형(학업우수) 지원자가 늘어난 것도 경쟁률 상승의 이유로 지목됐다.
전형별 전년 대비 경쟁률을 보면 일반전형(학업우수)은 9.5대1에서 14.7대1로, 일반전형(계열)은 10.8대1에서 18.6대1로, 학교추천전형은 6.4대1에서 11.1대1로 각각 상승했다. 고른기회전형만 10.6대1에서 9.7대1로 하락했다.
일반전형(학업우수) 의과대학은 36명 모집에 1076명이 몰려 29.9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세대, 18.1대1→14.6대1…수능 전 논술 시행에 부담
연세대는 2077명 모집에 3만407명이 지원해 1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 2396명 모집에 4만3280명이 지원해 18.1대1을 나타낸 것과 비교해 하락한 수치다.
모집 인원은 319명(13.3%) 줄어든데 그친 반면 지원자는 1만2873명(29.7%)이나 감소했다.
논술전형 경쟁률은 48.5대1을 기록해 전년 70.7대1보다 낮았다. 논술고사가 오는 11월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 전인 오는 10월2일 치러지는 데 따른 수험생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부교과전형(추천형)의 경우 전년 대비 모집인원은 523명으로 같았으나 졸업생 지원을 허용하지 않고 재학생도 고교별 재학 인원의 5% 이내에서 추천 가능하도록 제한을 두면서 8.8대1에서 4.7대1로 하락했다.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은 9.0대1에서 11.6대1로, 학생부종합전형(국제형-국내)은 7.7대1에서 8.0대1로, 학생부종합전형(기회균형Ⅰ)은 7.0대1에서 8.3대1로 전년 대비 각각 상승했다.
논술전형 약학과는 5명 모집에 736명이 지원해 147.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희·서강·성균관·한양대도 전년 대비 상승
서울대·고려대 외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 서울 다른 주요 대학 경쟁률도 전년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경희대는 3079명 모집에 7만566명이 몰려 22.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년 3661명 모집에 6만8064명이 지원해 18.6대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높아졌다.
서강대는 전년 26.1대1에서 올해 28.8대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모집인원은 1119명에서 988명으로 113명(11.7%) 줄였는데 지원자는 2만9185명에서 2만8497명으로 688명(2.4%) 감소한 데 그친 결과다.
성균관대의 경우 2161명 모집에 5만2541명이 지원해 2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 2438명 모집에 5만1828명이 지원해 21.3대1을 기록한 것보다 높아졌다.
특히 논술전형 약학과의 경우 5명 모집에 3332명이 몰리면서 66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수시모집이 마감된 대학 가운데 최고 경쟁률 기록이다.
한양대도 전년 대비 경쟁률이 21.8대1에서 25.7대1로 상승했다. 1824명 모집에 4만6831명이 지원했다. 전년에는 2150명 모집에 4만6797명이 지원한 바 있다.
서울시립대는 마감 전인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14.9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 16.0대1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국민대, 동국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 다른 서울 소재 대학은 오는 14일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종로학원하늘교육이 13일 각 대학 수시모집 현황을 분석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정원외 선발 포함 평균 경쟁률은 서울대 6.3대1, 고려대 14.7대1, 연세대 16.6대1로 각각 나타났다. 성균관대 논술전형 약학과는 666.4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울대, 모집인원 218명 감소…5.6대1→6.3대1
올해 수시모집에서 2393명을 선발하는 서울대는 1만4965명이 지원해 6.3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지난해 2611명 선발에 1만4698명이 지원해 5.6대1의 경쟁률을 보인 것과 비교해 상승했다. 모집인원은 줄었는데 지원자는 더 늘었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평가원)에 따르면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지원자는 50만9821명으로 지난해(49만3434명)보다 1만6387명 늘었다. 전체 고3 학생 수도 전년보다 8623명 증가했다.
전형별로 보면 일반전형(정원내 선발)의 경우 1592명 모집에 1만1751명이 지원해 7.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6.9대1을 기록한 전년보다 상승했다.
지역균형전형(정원내 선발)에서는 681명을 뽑는데 2403명이 지원해 3.5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마찬가지로 전년 3.1대1과 비교해 높아졌다.
일반전형 주요 모집단위별로는 의예과가 11.7대1, 약학계열 6.9대1, 컴퓨터공학부 7.0대1, 경영대학 5.6대1, 경제학부 4.0대1, 정치외교학부 8.8대1 등 경쟁률을 기록했다. 미술대학 동양학과는 29.0대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다.
◇수시 몸집 줄인 고려대…9.5대1서 14.7대1로 뛰어
고려대는 2493명을 선발하는데 3만6536명이 지원해 14.7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도 경쟁률 9.5대1과 비교해 큰 폭으로 뛰었다.
전년 대비 모집인원이 925명(27.1%)이나 줄었는데 지원자는 오히려 3936명(12.1%) 증가한 데 따른 결과다.
모집인원 축소와 함께 졸업생을 포함해 지원자격에 별도 제한을 두지 않았던 데다 자기소개서 폐지로 일반전형(학업우수) 지원자가 늘어난 것도 경쟁률 상승의 이유로 지목됐다.
전형별 전년 대비 경쟁률을 보면 일반전형(학업우수)은 9.5대1에서 14.7대1로, 일반전형(계열)은 10.8대1에서 18.6대1로, 학교추천전형은 6.4대1에서 11.1대1로 각각 상승했다. 고른기회전형만 10.6대1에서 9.7대1로 하락했다.
일반전형(학업우수) 의과대학은 36명 모집에 1076명이 몰려 29.9대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연세대, 18.1대1→14.6대1…수능 전 논술 시행에 부담
연세대는 2077명 모집에 3만407명이 지원해 14.6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전년 2396명 모집에 4만3280명이 지원해 18.1대1을 나타낸 것과 비교해 하락한 수치다.
모집 인원은 319명(13.3%) 줄어든데 그친 반면 지원자는 1만2873명(29.7%)이나 감소했다.
논술전형 경쟁률은 48.5대1을 기록해 전년 70.7대1보다 낮았다. 논술고사가 오는 11월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시행 전인 오는 10월2일 치러지는 데 따른 수험생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학생부교과전형(추천형)의 경우 전년 대비 모집인원은 523명으로 같았으나 졸업생 지원을 허용하지 않고 재학생도 고교별 재학 인원의 5% 이내에서 추천 가능하도록 제한을 두면서 8.8대1에서 4.7대1로 하락했다.
학생부종합전형(활동우수형)은 9.0대1에서 11.6대1로, 학생부종합전형(국제형-국내)은 7.7대1에서 8.0대1로, 학생부종합전형(기회균형Ⅰ)은 7.0대1에서 8.3대1로 전년 대비 각각 상승했다.
논술전형 약학과는 5명 모집에 736명이 지원해 147.2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경희·서강·성균관·한양대도 전년 대비 상승
서울대·고려대 외 경희대·서강대·성균관대·한양대 등 서울 다른 주요 대학 경쟁률도 전년 대비 일제히 상승했다.
경희대는 3079명 모집에 7만566명이 몰려 22.9대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전년 3661명 모집에 6만8064명이 지원해 18.6대1을 기록한 것과 비교해 높아졌다.
서강대는 전년 26.1대1에서 올해 28.8대1로 경쟁률이 상승했다. 모집인원은 1119명에서 988명으로 113명(11.7%) 줄였는데 지원자는 2만9185명에서 2만8497명으로 688명(2.4%) 감소한 데 그친 결과다.
성균관대의 경우 2161명 모집에 5만2541명이 지원해 24.3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 전년 2438명 모집에 5만1828명이 지원해 21.3대1을 기록한 것보다 높아졌다.
특히 논술전형 약학과의 경우 5명 모집에 3332명이 몰리면서 666.4대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현재까지 수시모집이 마감된 대학 가운데 최고 경쟁률 기록이다.
한양대도 전년 대비 경쟁률이 21.8대1에서 25.7대1로 상승했다. 1824명 모집에 4만6831명이 지원했다. 전년에는 2150명 모집에 4만6797명이 지원한 바 있다.
서울시립대는 마감 전인 이날 오후 4시 기준으로 14.9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 전년 16.0대1과 비교해 소폭 하락했다.
국민대, 동국대, 세종대, 숙명여대, 숭실대, 이화여대, 한국외대, 홍익대 등 다른 서울 소재 대학은 오는 14일 수시모집 원서접수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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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