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한일시멘트서 40대 하청업체 직원 압착사고로 숨져
충남 공주 한일시멘트에서 40대 하청업체 직원이 작업 도중 압착사고로 숨졌다.
11일 충남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50분께 공주시 의당면 한일시멘트 공주공장에서 하청업체 소속 A(41)씨가 컨베이어 리프트에 머리가 끼여 그 자리에서 숨졌다.
A씨는 시멘트를 운반하는 리프트가 오작동으로 멈춘 뒤 살펴보기 위해 들어갔다가 머리 위로 2t가량 무게의 추가 떨어지면서 변을 당했다.
경찰은 당시 함께 3인 1조로 근무하던 직원들이 A씨가 안에 있는 것을 알지 못하고 기계를 작동시킨 것으로 보고 있다.
A씨는 근무한 지 한 달 정도밖에 지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작업 중 서로 신호가 맞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며 "현장 관계자들을 불러 안전조치 미이행 등 과실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해당 사업장에 대해 전날 자로 작업 중지 명령을 내린 뒤 경찰과 함께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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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