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상·강원 영월 등 전국 13곳서 도시재생 뉴딜 추진
부산시 사상구와 강원도 영월군, 충청남도 당진시 등 전국 13곳에서 낡은 주거지가 정비되고 거점 공동시설과 창업지원 시설 등이 들어서는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진행된다.
국토교통부는 제27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에서 올해 1차 도시재생 뉴딜 신규 사업지로 부산 사상 등 총 13곳을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부산 사상, 강원 영월 등 총괄사업관리자형 2곳, 인천 남동, 강원 홍천, 충북 충주, 충남 아산당진, 전북 군산(경암), 전남 영암, 경북 문경청송, 경남 창녕창원 등 인정사업 11곳이다.
인정사업은 도시재생 효과를 신속히 확산하기 위해 활성화계획 수립 없이 소규모 점단위로 추진하는 사업유형이다.
이번에 선정된 13곳의 사업지에는 2024년까지 총 2065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공공임대주택 240가구가 공급되고 노후주택 정비를 통해 120가구의 신축 주택이 지어지는 등 주거 여건이 개선된다.
또 문화·복지·체육시설, 주차장 등 18개의 생활 SOC와 로컬푸드 판매·청년 창업공간 등 23개의 창업지원시설 등이 건립된다.
공공투자에 따라 1500여개의 신규 일자리가 새로 생겨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전망이다.
부산 사상구 재생사업은 과거 직물, 신발 등 제조업이 주산업이었으나 지금은 상권이 침체한 모라동 일대(10만 2000㎡)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총괄사업관리자로 나서 생활문화 복지 거점과 시장활력 거점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행복주택 100가구를 공급하고 노후건축물을 활용해 생활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모래내 다온플랫폼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 카페와 방직교육공간, 그림책방, 마을관리소, 공동육아나눔터 등도 짓는다.
창원 진해구 도시재생 인정사업(2097㎡)은 경화역 공원부지 일부를 활용해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함께 이용하는 ‘니캉내캉多가치센터’를 조성하게 된다. 사업비는 국비 50억원 등 총 84억원이다.
국토부는 이번 1차 선정에 이어 9월과 12월 도시재생사업을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현재 전국 417곳에서 도시재생 뉴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며 이 중 325곳(78%)은 비수도권에서 진행되고 있다.
문성요 국토부 도시재생사업기획단장은 “이번에 선정된 신규 사업이 침체된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계기가 되도록 사업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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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