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기업 10만개사 달성’ 총력 지원…“수출플러스 조기 전환 박차”
제3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중소·중견기업 유형별 맞춤형 지원
6월 무역수지가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정부가 범부처 수출 총력지원에 박차를 가한다.
특히 ‘수출기업 10만개사 달성’을 목표로 중소·중견기업 유형별로 수출 확대를 위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7일 정부 서울청사에서 제3차 ‘범부처 수출상황점검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수출드라이브 확대방안을 논의했다.
정부는 먼저 ‘수출기업 10만개사 달성’을 목표로 중소·중견기업 유형별로 맞춤형 수출기업화를 위한 지원을 적극 추진한다.
산업부에 따르면 중소·중견기업 수출기업수는 지난해 9만 4000여개를 기록하는 등 10년째 10만개를 넘지 못하고 있다.
이에따라 수출초보기업은 컨설팅 중심에서 해외 마케팅까지 지원범위를 확대하고, 간접수출 기업에게는 전문무역상사 매칭서비스를 제공한다.
우수한 수출 잠재력을 갖춘 내수 중견기업을 위해서는 ‘중견기업 수출기업 전환 지원단’을 8월 중 발족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견기업에 특화한 무역금융을 올해 33조원으로 확대하고, 오는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정부는 소비재(식품, 화장품, 의약품 등)와 스마트팜 분야 수출 확대 방안도 마련했다.
오는 2027년까지 소비재 수출 비중을 18%까지 확대해 소비재 산업을 새 수출동력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를 위해 정부는 한류·콘텐츠·전자상거래·전문 무역상사 등과 연계한 마케팅 지원을 강화하고, 해외인증·통관·검역 등 비관세장벽에 대응할 방침이다.
오는 2025년까지 소비재 수출보험 9조 5000억원을 공급하고, 1조원 규모의 K-바이오 백신 펀드를 조성하는 등 정책자금 공급에도 힘쓴다.
싱글·엔젤·실버 등 새로운 소비 트렌드와 연계한 중국시장 진출 등도 지원한다.
스마트팜 수출확대를 위해서는 중동 등 유망지역에 스마트팜 거점 무역관 설치, 해외공동물류센터 활용 강화 , 스마트팜 대상 무역보험 지원 등을 추진한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6월에는 균형에 가까운 무역수지 개선과 수출 감소세 둔화가 기대되는 등 수출회복의 긍정적 흐름이 나타날 것”이라며 “다만 안정적인 무역수지 개선과 수출 플러스 조기 전환을 위해서는 수출확대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해나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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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