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故송해 후임 '전국노래자랑' MC..소속사 대표 송은이 "자랑스럽다" 감격
김신영이 고(故) 송해를 이어 '전국노래자랑' MC가 된다. 소속사 대표 송은이도 자랑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KBS1 '전국노래자랑'은 새 MC로 김신영을 낙점했다고 29일 밝혔다. 김신영은 34년간 '전국노래자랑'을 지켜온 고 송해를 이어 MC 바통을 이어받아 오는 10월 16일부터 프로그램을 이끈다.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과 함께 자라온 제가 후임 진행자로 선정돼 가문의 영광"이라며 "앞으로 전국 팔도의 많은 분들과 소통하고 열심히 배우겠다. 전통에 누가 되지 않게 정말 열심히 즐겁게 진행하고 싶다. 말로 표현 못할 만큼 감사하고 또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신영 소속사 미디어랩 시소 대표인 송은이도 감격을 감추지 못했다. 송은이는 이날 밤 자신의 SNS에 김신영의 사진을 게재하며 "우리 신영이 많이 축하해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썼다. 이어 "엄청 열심히 할 겁니다"라며 "'전국노래자랑' 엠씨라니 신영아! 자랑스럽구나"라고 덧붙였다.
'전국노래자랑'은 1988년 5월부터 무려 34년간 대한민국 최장수 MC였던 송해의 훈훈하고 건강한 진행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아왔다.
1983년생인 김신영은 2003년 SBS 개그콘테스트를 통해 데뷔, '웃찾사'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해 온 전천후 예능인이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 DJ로 활약하는 한편 셀럽파이브, 둘째이모 김다비 등으로 활약해 왔고 최근에는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으로 스크린에 데뷔하며 활동 영역을 더욱 넓혔다.
진정한 국민MC이자 대중과 소통하는 예능인이었던 고 송해를 이어 '전국노래자랑'을 맡게 된 김신영이 어떤 새 장을 열어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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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