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구민체육센터 볼링장 20레인으로 증축…내년 1월 재개장
“체육 활동 참여는 1인당 1년에 최대 8만원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으며, 이를 전 국민으로 환산 시 최대 2조 8000억원의 잠재적인 의료비 절감 효과가 있다” 2007년 서울대 스포츠과학연구소, 국민건강보험공단,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공동작업한 ‘규칙적 체육활동 참여의 경제적 효과 연구’ 자료 일부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생활 체육 장려를 통한 구민 건강 증진을 위해 마포구민체육센터(이하 센터) 내 볼링장 레인을 기존 12레인에서 20레인으로 증축하는 공사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 기준 마포구 볼링 동호회 회원 수는 약 700명이며, 센터 볼링장 일 평균 이용자는 약 220명으로 기존의 12레인으로는 구민 볼링 수요를 충당하기 어려웠다.
이에 구는 주말에 평균적으로 1시간에서 2시간씩 대기하는 불편을 해소하고자 8개 레인을 추가하기로 결정해 지난달 30일 493㎡ 규모의 증축 공사에 착공했다.
또한 사물함 이용 공간과 휴게 공간도 118㎡ 증축해 이용자 만족도를 높이고, 늘어날 볼링장 이용자의 주차 수요도 충족하기 위해 센터 1층을 202㎡ 증축하고 주차 공간 6면을 추가할 계획이다.
소요 사업비는 37억 3400만원이며, 내년 1월 개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사 기간 동안은 볼링장 운영은 중단된다.
한편 구는 서울복합화력발전소 내 연면적 약 5010㎡ 규모(지하 1층, 지상 4층)의 한강뷰 주민편익시설 건립을 추진 중이다. 오는 6월 착공해 2024년 3월 준공되는 시설에는 수영장, 종합체육관, 헬스장 등이 들어가며, 이는 서강동, 합정동 일대 공공체육시설이 없던 점을 보완하게 된다.
이외에도 2025년 9월 준공을 목표로 성산동 165-120번지 일대 샛터근린공원에 서울시 자치구 최초 50m 레인 8개를 구비한 국제규격의 수영장과 종합체육관 조성도 추진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수요자 중심의 볼링장 증축공사로 구민들에게 높은 만족도를 제공하겠다”라며, “다양한 체육 인프라 확장으로 생활 체육을 활성화 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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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