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일정 마무리…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희망을 보았다
부산시는 박형준 부산시장과 장인화 부산상공회의소 회장이 이끄는 부산대표단이 정부대표와 합동으로 두바이엑스포 한국주간을 맞아 1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펼친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박형준 시장은 두바이에 도착한 15일부터 매일 12시간 이상의 강행군으로 유치 활동에만 전념했다. 첫째 날인 15일에는 이사오 안도 일본관장과 오사카 엑스포 조직위 관계자 등을 만나 오사카 엑스포 유치과정과 준비상황 등을 듣고 2030부산엑스포 유치 전략을 구상했으며, 또한 미국관과 앙골라관을 방문하여 2030세계박람회 부산유치를 역설하여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그 외에도 두바이몰, 세계 3대 물류기업인 DP월드 기업관, 한국관이 위치한 모빌리티 구역, 아인두바인(세계 최대 관람차) 등 두바이엑스포 곳곳을 누비며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구상을 가다듬었다.
특히, 두바이몰에서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진행되는 ‘해운대’(이상원 작가)와 ‘wave’(A’strict) 등 2편의 미디어아트는 부산의 도시브랜드와 2030부산엑스포 유치를 전 세계인에게 선명한 이미지로 각인시키는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둘째 날인 16일에는 한국의 날 공식행사가 열렸다.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대표와 부산대표단이 모두 참석했고, 국기 게양식과 문 대통령의 공식 스피치를 시작으로 문화공연과 K(케이)-팝 콘서트도 열렸다. 이날 행사에서는 부산시립무용단이 한국의 날 특별공연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성공유치를 염원하는 ‘부산본색’을 관객들에게 선보여, K(케이)-문화의 위상을 높였다는 호평을 받았다.
마지막 날인 17일, 박형준 시장은 삼성, 현대 등 178개 기업과 기관 등이 참여한 한국우수상품전 및 2030부산엑스포 전용 홍보부스를 운영 중인 DEC(Dubai EXhibition Centre)를 방문하여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기업 관계자를 격려하고 대대적인 홍보활동을 펼쳤다.
이상원 작가의 ‘The Panoramic-해운대’를 LED로 송출하고, 월드바리스타 전주연 씨와 추경하 씨가 부산의 커피를 전 세계인에게 선물하는 이벤트를 펼치는 등 전 세계에 부산이라는 브랜드를 알리고 2030부산엑스포를 염원하는 대한민국의 의지를 나타냈다.
특히, 이번 두바이엑스포에서는 10명의 외국인으로 구성된 현지 부산 서포터즈가 홍보활동에 함께 참여하여 앞으로 부산을 홍보하는 다양한 활동을 펼칠 것을 다짐하는 의미 있는 이벤트도 열렸다.
두바이 한국의 날을 맞이하여, 두바이 현지에서 펼쳐진 부산시립무용단과 K(케이)-팝 공연 등의 문화행사와 미디어아트, 커피 이벤트 등 다채로운 행사를 통해 현지인들의 뜨거운 감동과 관심을 불러일으켰으며, 이는 향후 2030부산엑스포 유치지지 세력 확보에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이번 두바이 일정은 3일간 매일 12시간 이상 강행군 속에서 부산엑스포 유치의 사명감을 몸소 느끼고,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를 위해 반드시 유치해야 한다는 의지를 한층 더 불태우는 계기가 됐다”라며, “특히, 한국의 날을 맞아 대통령께서 직접 참여하여 부산엑스포에 대한 국가의 의지를 확실히 보여준 것에 부산시민을 대표해 감사함을 전하며, 앞으로도 2030엑스포 부산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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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