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립서강도서관, 지역의 인문학 거점으로 우뚝 서다!
마포구(구청장 유동균)는 마포구립서강도서관(이하 서강도서관)이 「2021 길 위의 인문학」 사업 평가 결과 ‘우수기관’으로 선정되어 한국도서관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길 위의 인문학’ 사업은 지역 도서관을 거점으로 재미있고 유익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진행해 주민에게 인문학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는 한편 새로운 독서문화를 만들어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고 한국도서관협회가 주관한다.
서강도서관은 지난 2013년부터 매년 ‘길 위의 인문학’ 사업에 참여해 수준 높은 인문학 강연을 제공하며 주민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우수도서관은 올해 사업에 참여한 도서관에서 진행된 390개 프로그램을 대상으로 외부 평가위원회의 서면평가, 현장평가, 설문조사, 사업실적 등의 심사 결과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2018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2020년 한국도서관협회장상에 이은 세 번째 수상으로 이로써 서강도서관은 지역의 인문학 거점으로써 그 위상이 더욱 확고해졌다.
올해 서강도서관에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살아갈 현대인들에게 가장 중요한 가치인 ‘공존’을 대주제로 ▲자연 ▲나 ▲노동 ▲미래기술 ▲공간의 5가지 질문을 던지고 각 분야의 지성인을 멘토로 모셔 주민과 함께 그 해답을 찾고자 했다.
‘공존, 잉여와 결핍의 재배열’이라는 주제 아래 다양한 강연과 탐방, 후속 모임으로 이루어졌던 총 10개의 프로그램에는 지역 주민 2000여명이 참여해 성황리에 마쳤다. 더 깊이 다루어야 할 주제에 대해서는 추후 연속된 인문학 강좌를 별도로 마련해 지역 주민과 함께 지속적인 인문학 탐구가 가능하도록 토대를 마련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공존’이라는 주제에 맞게 에코 폰트 및 친환경 종이 사용 등으로 제로 웨이스트를 실천했고 강연의 일부를 도서관 유튜브 채널에 공유해 온라인상에서도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접점을 발굴해낸 바 있다.
구 관계자는 “서강도서관의 길 위의 인문학은 지역과 주민과의 연결, 그리고 삶의 변화가 중요한 가치”라며 “지역주민과 고민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지속해서 탐구하면서 깊이 있는 인문학적 탐구의 발판을 마련한 점에 의의가 있다”라고 평가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이번 수상은 지역 주민들의 인문학에 대한 열의와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인문학 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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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성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