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 ‘위험관리평가위원회’ 신설로 리스크 관리 기반 감사 체계 구축

한국전력 감사실은 경영 리스크를 예방하고 대외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위험관리평가위원회’를 신설했다고 9일 밝혔다.

위험관리평가위원회는 대학교수 등 각계 사외 전문가로 구성된 리스크 관리 자문 기구로, 주요 역할은 △회사의 주요 정책 △에너지 신사업 △대규모 투자 사업의 리스크 관리에 대한 자문 △사회적 이슈에 대한 선제적 리스크 관리 방안 제언 등이다.


▲ 왼쪽부터 정도진 중앙대 교수, 최영호 한전 상임감사위원, 노금선 이오스파트너즈 대표, 박권식 LG유플러스 상근자문이 제1차 위험관리평가위원회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위원회가 제시한 의견들은 사업 수행 부서가 깊이 있게 검토해 해당 사업을 보완하거나, 실제 감사 활동에 적극적으로 반영해 경영리스크 예방과 경영성과 개선에 활용될 예정이다.

한전은 9월 9일(목) 한전 아트센터에서 제1차 회의를 개최했으며, 최영호 상임감사위원의 위촉장 전달을 시작으로 위원회 운영 계획 설명과 앞으로 활동 방안 토론 등을 진행했다.

최영호 상임감사위원은 이날 위촉식에서 “취임 이후 경영 리스크 예방을 위해 사전 컨설팅 감사 기능 대폭 강화와 방어적·소극적인 업무처리 관행 개선에 주력해 왔다”면서 “임직원이 더욱더 도전적·창의적으로 일할 수 있는 조직 문화를 조성하기 위해서 적극 행정, 적극 면책의 대원칙을 분명히 세워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회사의 미래를 좌우할 탄소중 립과 같은 에너지 정책이나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는 해상 풍력 건설 사업 등 대규모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신뢰받는 대표 공기업의 위상을 지켜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주시길 바란다”며 위험관리평가위원회의 적극적인 활동을 당부했다.

앞으로도 한전은 사업의 투명성과 신뢰도를 높여 경영 리스크 예방 시스템의 수준을 한 단계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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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