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드 코로나' 올해 가능할까?
과거와 같은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코로나19의 확산을 통제하고 관련 방역지침을 완화하는 이른바 '위드 코로나'의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
정부는 오는 10월말 정도면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다수의 국민들은 11월말에나 '위드 코로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전환 검토 시점을 오는 10월 말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위드 코로나의 적용 시기가 고령자 90% 이상, 성인 80% 이상 백신 접종 이후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기준이라면 언제쯤 위드 코로나 적용을 예상할 수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질의에 대해 "10월 말까지는 최대한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일단 (10월 말부터는) 위드 코로나 적용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정 청장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소아 백신 계획에 대해 "9월 중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4분기 정도부터 접종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5~11세 소아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유효성·안전성 입증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아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른바 '부스터 샷'으로 불리는 백신 3차 접종 계획에 대해서도 "3차는 mRNA 백신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아직은 영국·미국 등에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며 "그쪽 나라들의 임상적인 결과나 데이터들을 좀 더 면밀히 보면서 세부 계획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10월말부터 위드 코로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반면, 국민들 다수는 11월말부터 위드 코로나를 적용하는 것이 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가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성인남녀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6번째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20.2%가 '위드 코로나' 전환에 '매우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한 53.1%는 '대체로 찬성한다'고 말해 전체의 73.3%가 '위드 코로나'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태세 전환 시점으로는 '11월 말 국민의 70% 이상 2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답변이 52.4%를 기록, 전체의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9월 말 국민의 70% 이상 1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도 30.3%나 나와, 많은 국민들디 위드 코로나 도입을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4.3%의 응답자는 '지금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한편, 코로나 사태 이전과 같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신규확진 규모는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41.9%로 가장 높았다. 사망자 규모는 '연평균 1천명 이하'가 62.1%였으며, 통상적인 계절 독감 수준인 '연평균 5천 명 이하'는 21.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응답자의 68.2%가 이미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했다고 답했으며,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받을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90.9%가 긍정적인 응답을 내놨다.
중수본은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사실상 코로나19 확진자를 최대한으로 억제해야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며 "현재 영국, 미국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상 회복의 방향성과는 다른 인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안을 논의할 때 함께 고민해야 할 대목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오는 10월말 정도면 '위드 코로나'로의 전환을 검토한다는 입장이다. 반면 다수의 국민들은 11월말에나 '위드 코로나'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7일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정부의 '위드 코로나' 전환 검토 시점을 오는 10월 말로 예측한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이날 "위드 코로나의 적용 시기가 고령자 90% 이상, 성인 80% 이상 백신 접종 이후라는 이야기가 나오는데, 이 기준이라면 언제쯤 위드 코로나 적용을 예상할 수 있냐"는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의 질의에 대해 "10월 말까지는 최대한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일단 (10월 말부터는) 위드 코로나 적용을 검토해볼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또한 정 청장은 초등학생을 포함한 소아 백신 계획에 대해 "9월 중으로 세부 시행계획을 마련하고, 4분기 정도부터 접종을 시행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5~11세 소아 백신 접종에 대해서는 "유효성·안전성 입증이 전제되어야 하므로, 아직은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뿐만 아니라 이른바 '부스터 샷'으로 불리는 백신 3차 접종 계획에 대해서도 "3차는 mRNA 백신으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답했다.
다만 "아직은 영국·미국 등에서 세부적인 가이드라인을 확정하지 않고 있다"며 "그쪽 나라들의 임상적인 결과나 데이터들을 좀 더 면밀히 보면서 세부 계획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다.
정부가 10월말부터 위드 코로나 도입을 검토하고 있는 반면, 국민들 다수는 11월말부터 위드 코로나를 적용하는 것이 적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가 지난달 30일부터 3일간 성인남녀 1천명을 상대로 실시한 6번째 코로나19 대국민 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설문 응답자의 20.2%가 '위드 코로나' 전환에 '매우 찬성한다'고 답했다. 또한 53.1%는 '대체로 찬성한다'고 말해 전체의 73.3%가 '위드 코로나' 도입에 찬성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위드 코로나'로의 방역태세 전환 시점으로는 '11월 말 국민의 70% 이상 2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답변이 52.4%를 기록, 전체의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9월 말 국민의 70% 이상 1차 접종이 완료되면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응답도 30.3%나 나와, 많은 국민들디 위드 코로나 도입을 원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14.3%의 응답자는 '지금 적용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한편, 코로나 사태 이전과 같은 일상생활이 가능한 신규확진 규모는 '하루 평균 100명 미만'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전체의 41.9%로 가장 높았다. 사망자 규모는 '연평균 1천명 이하'가 62.1%였으며, 통상적인 계절 독감 수준인 '연평균 5천 명 이하'는 21.2%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또한 응답자의 68.2%가 이미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했다고 답했으며, 추가 접종(부스터샷)을 받을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90.9%가 긍정적인 응답을 내놨다.
중수본은 이번 설문 결과에 대해 "사실상 코로나19 확진자를 최대한으로 억제해야 달성 가능한 수준"이라며 "현재 영국, 미국 등에서 추진하고 있는 일상 회복의 방향성과는 다른 인식"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단계적으로 일상을 회복하는 방안을 논의할 때 함께 고민해야 할 대목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뉴스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민주 기자 다른기사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