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盧, 내 길을 열어준 분..그분이 만든 길 따라"
박영선과 '선문명답' 대담 "변호사는 안 굶는다해"
"정치개혁·선거개혁 위대한 일 해…덕분에 들어와"
더불어민주당 유력 대선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는 1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해 "내 길을 열어준 분"이라고 회고했다.
이 지사는 이날 유튜브에 공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대담 '선문명답'에서 '이재명에게 노무현은 한마디로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내가 그분이 만들어준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권변호사의 길을 택한 것과 정치에 투신한 것이 모두 노 전 대통령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선 "소위 노동인권변호사라는 게 25살에 개업해서 어떻게 살 수 있겠느냐. 개업할 돈도 없고 버틸 돈도 없을거 같더라"며 "그걸 노무현 대통령이 강의하러 와서 본인 활동내역을 쭉 설명하면서 '변호사는 굶지 않는다' 그것까지 가르쳐줬다"고 밝혔다.
이어 "노 대통령은 '우리 사회는 변호사란 직업 자체가 결코 굶을 수 없다. 안정된 삶이 보장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현장으로 가라'고 했다"며 "인권변호사, 노 대통령이 그 측면에서 길을 잘 열어준 측면이 있다. 본인은 모르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내가 정치를 하게 된 계기가 사실 노 대통령"이라며 "왜냐면 나는 전혀 정치에 들어올 생각이 없었다. 정치인이 된다는 건 패가망신과 도둑놈 둘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돈이 있어야 하고, 충성맹세 해야하고, 새벽에 줄서서 세배드리고 안하면 공천이 안 되잖나. 그다음 이제 (선거에) 나가서 돈 많이 써서 떨어지면 거지되는 것이고, 당선되면 그 다음부터 본전 찾아야하고, 다음 선거 준비해야하고 (하다보면)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감옥에 가거나 아주 강한 큰 도둑이 되거나 둘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예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걸 (노 대통령이) 해결했다. 정치개혁, 선거개혁 등 진짜 위대한 일을 한 것"이라며 "돈 안 들게 선거하고, 돈 돌려주고, 나쁜 짓 하면 다 (처벌받고) 공정경쟁이 가능한 정치를 만들어서 그것 때문에 내가 여기까지 왔다. 그렇기에 사실 노 대통령이 두번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또 경북 안동에서 빈농의 아들로 초등학교를 다녔던 시절에 대해 "지금 생각하면 정말로 행복했던, 가장 인생에서 화려했던 시절 같다"고 술회했다.
소년공 시절에 대해서도 "내가 비정상 상태라고 느낀 건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 나이쯤 될 때였지 그 이전엔 당연한 사람의 삶의 일부인 줄 알았다. 나는 어머니 손을 잡고 공장에 가는 게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낮에는 (상대원시장) 화장실을 지키고 저녁때는 봉투를 접으며 나를 기다려주던 어머니가 정말 포근하고 행복했다"고도 했다.
또 과거 무학 시절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비난했던 것을 언급하며 "내가 그래서 언론에 대해 좀 과격한 생각을 갖게 됐다"며 "언론보도를 보고 내가 전혀 반대로 인식했다. 잘못 알고 (광주) 그들을 내 입으로 비난했었다. 요즘 말로 하면 2차가해에 가담했다"고 했다.
이 지사는 이날 유튜브에 공개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의 대담 '선문명답'에서 '이재명에게 노무현은 한마디로 무엇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내가 그분이 만들어준 길을 따라 여기까지 왔다"고 했다.
그러면서 인권변호사의 길을 택한 것과 정치에 투신한 것이 모두 노 전 대통령의 영향 때문이라고 밝혔다. 우선 "소위 노동인권변호사라는 게 25살에 개업해서 어떻게 살 수 있겠느냐. 개업할 돈도 없고 버틸 돈도 없을거 같더라"며 "그걸 노무현 대통령이 강의하러 와서 본인 활동내역을 쭉 설명하면서 '변호사는 굶지 않는다' 그것까지 가르쳐줬다"고 밝혔다.
이어 "노 대통령은 '우리 사회는 변호사란 직업 자체가 결코 굶을 수 없다. 안정된 삶이 보장된다. (그러니) 걱정하지 말고 현장으로 가라'고 했다"며 "인권변호사, 노 대통령이 그 측면에서 길을 잘 열어준 측면이 있다. 본인은 모르실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내가 정치를 하게 된 계기가 사실 노 대통령"이라며 "왜냐면 나는 전혀 정치에 들어올 생각이 없었다. 정치인이 된다는 건 패가망신과 도둑놈 둘 중 하나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지사는 "돈이 있어야 하고, 충성맹세 해야하고, 새벽에 줄서서 세배드리고 안하면 공천이 안 되잖나. 그다음 이제 (선거에) 나가서 돈 많이 써서 떨어지면 거지되는 것이고, 당선되면 그 다음부터 본전 찾아야하고, 다음 선거 준비해야하고 (하다보면) 부정부패를 저지르고 감옥에 가거나 아주 강한 큰 도둑이 되거나 둘 중 하나"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아예 생각하지 않았는데 이걸 (노 대통령이) 해결했다. 정치개혁, 선거개혁 등 진짜 위대한 일을 한 것"이라며 "돈 안 들게 선거하고, 돈 돌려주고, 나쁜 짓 하면 다 (처벌받고) 공정경쟁이 가능한 정치를 만들어서 그것 때문에 내가 여기까지 왔다. 그렇기에 사실 노 대통령이 두번의 길을 열어준 것"이라고 했다.
이 지사는 또 경북 안동에서 빈농의 아들로 초등학교를 다녔던 시절에 대해 "지금 생각하면 정말로 행복했던, 가장 인생에서 화려했던 시절 같다"고 술회했다.
소년공 시절에 대해서도 "내가 비정상 상태라고 느낀 건 중학교를 지나 고등학교 나이쯤 될 때였지 그 이전엔 당연한 사람의 삶의 일부인 줄 알았다. 나는 어머니 손을 잡고 공장에 가는 게 너무나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낮에는 (상대원시장) 화장실을 지키고 저녁때는 봉투를 접으며 나를 기다려주던 어머니가 정말 포근하고 행복했다"고도 했다.
또 과거 무학 시절 5·18 광주민주화운동을 비난했던 것을 언급하며 "내가 그래서 언론에 대해 좀 과격한 생각을 갖게 됐다"며 "언론보도를 보고 내가 전혀 반대로 인식했다. 잘못 알고 (광주) 그들을 내 입으로 비난했었다. 요즘 말로 하면 2차가해에 가담했다"고 했다.
<저작권자 ⓒ 뉴스젠,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박민주 기자 다른기사보기